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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무쌍여포(2001-02-24 00:31:14, Hit : 2298, Vote : 234
 삼국지 공명전 제 3화 [정욱의 책략]

그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제갈량은 계속 야인에 생활을 즐기고 있었고, 서서는
유비를 도와 세력을 넓히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서서가 제갈량에 처소로 찾아왔다. 제갈량은 몹시 반가워 하며 그를 맞이하였지만, 서서에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아니, 이 사람아. 표정이 왜 그런가? 지금 자네는 그토록 원하던 유사군에 참모 노릇을 하고 있지 않은가?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서서는 돌연 두 눈에서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제갈량은 몹시 놀라며 물었다.
"이 사람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말 좀 해보게."
서서는 친구 앞에서 눈물을 감추려 하지도 않으며 펑펑 울었다.
"흑! 나, 나는 유황숙 그분을 모시게 되어 몹시 기쁘이... 헌데 조조 그 역적 놈이 내 어머니를 잡아 가두고는 모질게 굴고 있다지 않은가... 어머니께서 견디다 못하셨는지 내게 편지를 써오셨네..."
서서는 제갈량에게 서찰 한장을 꺼내 놓았다. 내용은 이러했다.

'아들아. 이 애미는 지금 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승상께서 네가 역적에 무리를
돕는다고 하시면서 나를 가두시고는 풀어주지 않으시는구나... 다행이 네 옛친구들에 도움을 받아서 별 불편 없이 지내고 있다만, 어서 빨리 돌아와 이 애미를 살려다오.'

제갈량은 읽기를 마치고 한숨을 지었다. 의외였다.
'조조가 이 토록 비열한 수법을 쓸 줄이야...'
서서는 한층 더 서럽게 울었다.
"옛 말에 효와 충은 함께 할 수 없다고 하였건만... 나는 이제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제갈량은 연거푸 한숨을 쉬며 물었다.
"유사군 그 사람은 뭐라고 하던가?"
"그 분께서는 인자하시게도 나를 보내 주셨네... 가서 어머님에 외로움을 풀어드리라 하시더군... 그 분께서는 지금 지략을 갖춘 장수가 절실히 필요하심에도 불구하고...그래서 지금 막 떠나는 길일세... 내 이 은혜를 어찌 다 갚는단 말인가..."
서서는 이제 아예 땅바닥을 쳐가며 울고 있었다. 함참을 울던 서서가 겨우 물음을 멈추자, 제갈량이 말을 거냈다.
"그래, 가서 조조에 밑에서 일할 것인가?"
서서는 펄쩍 뛰며 답했다.
"내 어찌 그를 섬길 수 있단 말인가? 사람에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에 어미를 잡아다가 핍박을 하는 그런 흉악한 자를 섬기느지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겠내. 이번에 가면 어쩔수 없이 벼슬을 받게 되겠지만, 내 평생동안 그를 위해서는 단 하나에 계책도 내지 않을 걸세."
제갈량은 쓴 입맛을 쩝쩝다시며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유사군 그 사람은 이제 큰일 났구먼..."
제갈량에 말에 서서는 머뭇거리다가 털어 놓았다.
"그래서 말인데... 유황숙에 크신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자네를 천거했다네..."
제갈량은 서서에 말에 크게 놀라 안색까지 봐뀌며 소리 쳤다.
"자네가 이 진흙 투성이 세상에 나간 것도 모자라 그 진흙을 내몸에 까지 묻히려 드는가!"
서서는 간곡하게 말했다.
"자네가 아니면 유황숙 그분은 이제 의지할 곳이 없네. 그 분을 보필해 주게나..."
제갈량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서서는 그에게 와락 달려들며 그에 손을 잡았다.
서서에 눈에는 다시금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내 이렇게 부탁하네... 못난 친구가 충을 다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이 비통함을 자네에게 쏟는 것 같아서 미안하이. 제발, 제발 이 못난 친구에 부탁을 뿌리치지 말게나..."
제갈량은 함숨을 쉬었다.
'나에 초려 생활도 이렇게 끝나는가..."
제갈량은 서서에 손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내 힘껏 그 유사군 그 사람을 보좌해보겠내. 자네는 염려 말고 가서 어머님를 위로해 드리게나."
서서는 제갈량을 안으며 말했다.
"고마우이... 고마우이..."
서서는 제갈량과 이별에 술잔을 나눈 뒤에 떠나갔다. 안개 속으로 사라져 가는 그에 뒷모습을 보며 제갈량은 중얼 거렸다.
"천하에 몹쓸사람... 어찌 나를..."
방문을 닫던 제갈량이 갑자기 튀어올랐다. 그에 뇌리를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이건... 이건 아니다!"
제갈량은 황급히 서서에 뒤를 쫓았다.
"이보게! 이보게! 기다리게!"
하지만 이미 서서는 잠적을 한 후였다. 제갈량은 가슴을 치며 후회했다.
"내 벗에 곤궁을 살피다 조조에 간교한 술책을 알아차리지 못하였으니... 이제 원직을 무슨 낮으로 본단 말인가... 이제 원직에 어머니는 돌아가시리라..."
제갈량은 무엇에 홀린 사람인 마냥, 그곳에 그대로 한참을 서있었다. 안개는 더욱 짙어져만 가고 있었다.




난세간웅 (2001-02-24 11:45:27)
헉스.. 연의 내용 그대로네.... ㅡㅡ;;
천하무쌍여포 (2001-02-24 16:07:59)
죄송하지만..처음 몇편은 연의랑 흡사합니다. 그러나 좀만 기다리시면 가상인물도 나오고...
천하무쌍여포 (2001-02-24 16:08:39)
사랑에 빠지는 장비..영혼을 불러낸다던가....그런것들이 나옵니다 그러니 점만 참고 읽어주
천하무쌍여포 (2001-02-24 16:08:45)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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