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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 승조(2002-08-16 16:03:10, Hit : 3939, Vote : 428
 강유전 (4) 신 오호대장군 결성
맹획의 원조와 강유의 책략으로 성도를 탈환한 촉군은 다시 군사회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미 위군과의 전쟁으로 국력을 쇠진하였으나, 맹획의 대군이 원조를 하였기 때문에, 빼앗긴 촉 땅을 다시 탈환하는 때는 지금이 그 적격기이었던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촉은 다시 군사를 재편성할 필요성이 있었다. 성도를 탈환한 후 다음 날, 아침 조회에서 북지왕 유심이 말했다.

"등애가 사망했고, 종회 역시 가지고 있는 군사가 채 5만도 되지 않으며, 아직 위군의 본군이 이곳까지 미치지 못하니 촉 땅을 다시 되찾는 데에는 지금이 적격기라고 할 수 있소. 우선 파서를 공략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재정비가 필요하오. 시중 장완은 발표하라."

장완이 일어서서 발표했다.

"강유 장군을 파서 공략군의 총 사령관으로 임명하며, 본군으로 촉의 군사 5만을 이끌도록 하라."

"소임을 다하겠사옵니다."

"주력부대는 맹획,마대,왕평,제갈상 장군이 맡으며 남만병 5만으로 편성한다."

"망극하옵니다."

"군사로는 제갈첨, 하후패를 임명하며, 강유를 보좌하도록 하라."

"망극하옵니다"

"후군은 이엄을 사령관으로 조통,조광,장소,장익 장군이 촉병 3만을 이끌며, 수송부대는 요화 장군이 맡도록 하라."

"예. 폐하."

북지왕 유심이 이윽고 새로운 사항을 발표했다.

"별도로 촉은 다시 북벌을 재개하고, 촉 땅을 탈환하기 위해 신 오호대장군(新 五虎大將軍)을 결성하겠다. 우선 강유 장군."

"예. 폐하."

"그대를 오호대장군의 제 1순위로, 옛 관운장 장군의 명호를 이어받아 청룡대장군(淸龍大將軍)이라는 명칭을 하사하겠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어 남만(南灣)의 장 맹획 장군에게는 오호대장군의 제 2순위로, 옛 장비 장군의 명호를 이어받아 백호대장군(白虎大將軍)이라는 명칭을 하사하겠노라."

"망극하옵니다."

"마대 장군에게는 오호대장군의 제 3순위로, 형 마초(馬礎)장군의 명호를 이어받아, 봉황대장군(鳳黃大將軍)의 명칭을 하사하겠노라."

"예. 폐하. 성심을 다하겠사옵니다."

"제갈첨 장군에게 오호대장군의 제 4순위로, 옛 황충 장군의 명호를 이어받아 주작대장군(株爵大將軍)이라는 명칭을 하사하겠노라."

"망극하옵니다."

"마지막 순위로 왕평 장군에게 조운 장군의 명호를 이어받아 현무대장군(現武大將軍)의 직책을 하사하겠노라."

이 모든 것들이 강유가 생각해 놓은 사항들이었다. 강유가 일어서서 유심에게 아뢰었다.

"비록 선제폐하께서 위국에 잡혀가셨다고는 하나, 촉에도 정식으로 군주가 있어야 하옵니다. 때문에, 주군께서 촉의 새로운 황제로 등극하시기를 청하옵니다."

"나는 아니 되네! 어찌하여 강 장군은 짐을 무안하게 만드는가?"

"폐하. 황제의 위에 오르시옵소서. 만 백성이 고대하고 있사옵니다."

유심이 세번 거절하였으나, 강유와 백관들의 끈질긴 권유로, 유심은 결국 승낙하여 촉의 3대 황제로 등극하였다.




강유전 (5) 용쟁호투(龍爭虎鬪)
강유전 (3) 성도 탈환과 등애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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