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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2001-08-07 16:03:36, Hit : 1998, Vote : 218
 신삼국지6편


그로부터 어언 1년이 흘렀다.
그 1년동안 장천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자신의 무예를 닦아 이제는 상당한 실력자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가을, 그에게 편지 한 통이 왔다. 이 당시에는 편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에게 관청을 통해 한꺼번에 보내는 형식이었다.
그 편지는 조운이 보낸 편지였다. 장천은 오랫만에 보는 조운의 필체를 보고 반가움에 얼른 편지를 뜯어보았다.


장천에게

자네와 헤어진 지도 벌써 1년이군.
아우, 그동안 뭐하고 지냈는지도 궁금하고 조카와 형수님, 명의원님, 명혼이도 잘 있는지 궁금하네.
나는 대현에서 상산초옹어른을 만나서 무예와 병법등을 전수받았다네.
그리고 이곳은 남피라네.
얼마전에 원소가 인재들을 뽑기 위한 임관 시험을 치렀는데, 나도 거기에 임관을 해보았지.
그리고는 지금은 안량장군의 부장으로 있네.
원소의 사람 쓰는 법도 결코 못하진 않다네. 그의 밑에는 기라성같은 장수들과 지략가들이 모여 있다네.
나도 이제는 벼슬길로 나온 셈이지.
자네도 하루빨리 임관을 하게. 그래서 다시 볼 날도 있겠지.
앞으로는 연락도 못할 걸세.
왜냐하면 지방 곳곳의 산적들, 반군들을 토벌하러 다니느라 바쁠테니까.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더군. 만약 내가 그곳에 살았다면 아마 그 방개 못된 도사놈을 쳐죽였을텐데.... 공손찬님은 그런 놈 안 잡아가시고 뭐하시는지.


"그 자는 벌써 잡혀서 콩밥먹고 있어요." 장천은 웃으며 중얼거렸다.



어쨌거나 앞으로는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르게 살겠군.
자네도 열심히 살게나.
아, 그리고 만약 남피에 오게 되면 내가 사는 곳으로 오게나.
주소는 남피의 철탑거리에 있는 관청 맞은 편의 전각 2층일세. 그럼 잘있게나.
                                                                          287년 여름,
                                                                                 조운이
    
  장천은 조운의 편지를 읽은 뒤에 생각해보았다.
자신도 이렇게 평생 장사꾼으로 남기는 싫었기 때문이다.
그 날 저녁, 장천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명천에게 얘기했다.
" 저, 아버님. 아까 편지는 읽으셨죠."
"그래, 뭐가 말이냐? "
" 다름이 아니라 이제 저도 임관을 해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돈도 그리 못벌고 제 적성에도 안 맞기에.."
" 맞수. 형님은 군인이 어울리우."
"명혼이 너는 가만있거라. 그러니까 너 말은 전쟁터에 나가 공을 세우겠다는 뜻 아니겠느냐?"
" 예, 그렇습니다. "
" 서방님이 전쟁터에 나가시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거죠, 한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
" 여보, 아직 임관 된 것도 아니야."
" 너 실력이면 충분히 아장 정도는 하겠지. 하지만 그다음이 문제이니라. 너가 그렇게 전장으로 나가면 아내와 아들은 어떻게 하겠느냐?"
"저, 그건...."
"아직 생각을 안 해봤겠지. 하지만 알아두거라. 난 이제 늙었고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 게다가 이제 명혼이도 혼기라 결혼을 해야된다. 그리되면 우리가족이 모두다 뿔뿔이 흩어질것인데 어찌 하겠느냐? "

"..."

" 장천아, 내 말은 어차피 간다면 다같이 가든지 해야 된다 이말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임관이 쉽다더냐. 옆집 이씨알거다. 왜 다리 절룩거리는 영감말이다. "
" 아, 그분이요." " 너는 모르겠지만 이씨 아들둘이 모두다 황건적의 난을 토벌하러 갔다가 죽었다.
시체도 못찾았어.
이게 우리 평민들의 삶이지.
저 위에 장수라는 직책이 되기 전까진 평범한 아장이나 부장들은 똑같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 된다.
저 윗사람들이 우리를 생각해줘서 전사자의 가족들을 위해 보상이라도 해주면 얼마나 좋겠느냐.
하지만 그것은 단지 꿈일 뿐이다.
장천아, 이런 변두리지역에 사는 것을 차라리 행복으로 여겨라.
이곳은 비록 좁고 돈을 벌거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살 수는 있다.
진유나 허창사람들이 왜 빨리 죽는 줄 아느냐.
그들은 매일 화려한 볼거리와 문화혜택을 받지만 전쟁이 나기만 하면 그들은 대를이어서 전쟁터로 나간다.
그리고는 돌아오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느냐.
그러면에서는 차라리 저 흉노족이 나을 것이다.
그들은 비록 정예화 되어 있지도 않고 사는 곳도 척박하지만 그들은 국가 전체가 하나의 가족이다.
전쟁터에서도 장군이라고 다른 것을 먹는게 아니고 병사라고 푸대접 받지 않는다.
그들은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는 신념하에 산다.
그렇기에 저들이 우리 중국을 넘볼수 있고 우리가 그들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
" 하지만 저도 전쟁터의 그런 고충을 압니다.
그렇기에 더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젊고 저라고 가족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님은 아실 겁니다.
저는 흉노족의 얘기를 가장 싫어하는 것을요.
제 아내도 그럴 겁니다.
조운형님의 편지를 읽고 이리 생각했습니다. '나도 무예가 뛰어난데, 나라고 안될까. ' 장수된 자는 전장에서 죽는 것이 그 참된 의미라 했습니다.
전 저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설령 전장에서 제 몸이 찢겨지고 으스러지는 한이 있다해도 말입니다."
일순간 침묵이 흘렀다.
명천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 너의 뜻이 정 그러하다면 하는 수 없구나.
가거라.
이곳엔 며늘아기와 손자와 내가 있으마.
그리고 혼아."
" 예, 아버님. "
" 너도 이제 의원이 다 되었다.
너도 뜻이 있다면 천을 따라가거라. "
"감사합니다. "
" 아버님, 이 천, 꼭 성공해 금의환향하겠습니다. "
" 천아, 걱정말거라.
난 너희들이 다만 인생을 참되게 걷는지만 보고 싶다.
아무 걱정일랑 말거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 무었이 말입니까? "
" 양혼, 자는 선문이였던 그 사람을 찾아가거라.
듣자하니 허창에서 약방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 자가 너의 힘이 되줄거다."
장천은 그말을 듣자 마음이 환해졌다.
그리고는 인생의 실마리가 찾아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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