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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세간웅(2001-07-22 00:43:51, Hit : 2773, Vote : 172
 삼국 학원무림 (14)
자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이놈 사정으로 꼬박꼬박 쓰지를 못했군요.
자.. 여하튼. 시작합니다!






- 탁현고등학교 뒤 공사장 -


수업이 끝나고..
잠적했었던 거리의 문제아들이 하나둘씩 공사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할 때였다.


양아치1: "헉.. 헉.. 헉... 아무도 없네 아직은.
             여.. 여기에서 조운과 정봉이 붙는건가?"
양아치2: "그래.. 그.. 그런데.. 이거 쫄려서 어디 있겠냐...
             헉.. 저.. 저기는? 저기 누가 온다!"



누군가 몇 명이 공사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공손강: "찌익~ 여기에서 붙나?"
공손월: "아직 아무도 없네.. 젠장.. 언제까지 기다리냐.. 씨블...."
공손찬: "금방 시작할탱게 좀만 기다리자고... 자리나 잡자."


양아치1: (헉.. 저들은.. 그 북평공고의 악명높은.. 공손씨 4인방??
             말로만 듣던 전설의 4인방이구나.. 어억...)


공손범: "야들아."

양아치들: "네.. 네?" (쫄았음)
공손범: "좀마난 것들이 어디서 앞자리를 차고 앉아..? 팍씨~
            말로 할 때 빨리 뒷자리로 꺼져라.."
양아치들: "예... 예.. 그.. 그럽지요.. 예예..." (어흐흑~)



뒤이어 다른 무리들이 공사장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하후걸: "야, 고상이."
고상: "왜?"
하후걸: "담배 한까치만 줘봐."
고상: "없어, 새꺄~ 니가 사서 피워라."
하후걸: "쳇.. 음.. 여긴가? 드디어 다왔군."
팽양: "뭐여 이거.. 아직 별로 안왔네? 이히히.. 좋은 자리 잡자."

양아치1: (저.. 저놈들은.. 탁현고 선생님을 불구로 만들어서 작년에 퇴학당했던 싸이코들이 아냐??
             으으으.. 걸리면 죽음이다... 앞뒤로 무서워 죽겠네..)


또다시 어떤 무리들이 들어왔다.


맹획: "흐음.. 여기에서 현덕파 조운과 강동고교의 정봉이 맞짱을 뜬다.. 이말이나?"
맹우: "네, 형님."
축융: "오호호호~ 그 두남자 정말 강하기로 소문 났지..
         진짜 스릴 만점일 것 같군. 오늘 격투.."
올돌골: "자, 형님. 일찍 왔으니 좋은 자리 맡읍시다."
맹획: "흐음.. 그러자."

양아치2: (억.. 그 먼 남만고에서까지??)


그때!!!


공손월: "흠.. 이번 인간들은 꽤나 쪽수가 많구만.."


멀리서도 부연 먼지가 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인원이 공사장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다.



양아치1: "헉.. 저.. 저분은??"


여러 사내들 가운데서 셔츠 앞자락을 풀어헤친 한 남자가 터프하게 걸어들어와 중얼거렸다.


손견: "이곳에서 붙는다 이말이군.. 오늘 분명히 별의별 놈이 다 올것이다."
정보: "그럴 것입니다. 형님.. 조심해야죠."
한당: "조심은 무슨.. 그냥 재미있게 보다 가면 된다.."


하후걸: (그 유명한 문대파 손견 형님이로군......)


그랬다..
손견과 문대파 일진들을 비롯하여 문대파 일원들이었다.


그들은 자리를 잡다가 공손씨 4인방과 마주치게 되었다.


공손씨들: (꾸벅~)


손견: "오랜만이다. 공손찬.. 요즘 아르바이트는 잘 하고 있느냐?"
공손찬: "그럭저럭.. 덕분에 괜찮게 하고 있심더."
손견: "그래."
공손월: (씨블.. 저 재수없는 형씨 싸움만 내가 더 잘했으면 확 엎어버리는 건데..)


그런 공손월을 보던 한당이 인상쓰며 한마디 건넸다.


한당: "이봐~공손월이.. 왜 그렇게 떫은 감씹은 표정이냐?"
공손월: "아.. 아입니더.. (씨블..)"



그때!


가비능: "어..? 저기는 또 누구들인데 저렇게 인간들이 많아??"
모두들: "???"


저편으로 수많은 일원들이 뭉쳐서 공사장 앞문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한당: "어.. 어??? 저놈은?"

손견: (조.. 조조? 니놈까지 왔단 말이냐?)


조조와 맹덕파였다.
철벽가드 이인조가 양쪽을 엄호하고 있는 가운데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들어오고 있었다.


양아치1: "으윽.. 그 악명높은 중원무림의 카리스마 조조다..."


조조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방을 훑어보자, 이미 이름깨나 알려진 건달들도 모두다 서둘러 몸가짐을 정제하면서 허리를 90도로 팍 숙이면서 인사를 드렸다.


조조: "짜식들.. 옹야~"


그들은 안으로 들어오다가 문대파와 마주쳤다.


손견: "조조.. 니놈이 웬일이냐!"

조조: "큭큭큭.. 손견 네놈도 보러 왔군.."
한당: "간이 부었군.. 이곳이 현덕파 구역임을 잊었는가?"

조조: "이렇게 재미있는 구경을 우리라고 안볼수 있나, 안그래 한당?"
한당: (치잇...)

손견: "니네들이 그냥 구경의 의미로 왔다니 우리도 별말 안하겠다마는..
         만에 하나 수작부리는 거라면.. 각오해라, 조조.."

조조: "와하하하~ 마음대로 해라 손견."

조인: "형님, 이제 자리를 잡으러 가야죠."
조조: "그러자.. 큭큭큭.. 좋은 구경 해라 손견. 그럼.."


손견: (조조 이놈까지.. 오늘 느낌이 왠지 안좋다...)




그때!
누군가가 손견에게 다가왔다.
손견을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던 보디가드 감녕이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감녕: "누구냐!!"


마초: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손견 형님.." (꾸벅~)


손견: "오오~~ 마초로구나.. 정말 반갑다. 오랜만이구나.
         잘 지내니?"
마초: "네, 형님. 음..."


손견: "아.. 하하하.. 여기는 우리 문대파 일진들이다.
         얘들아, 이 녀석이 바로 그 유명한 투지의 사나이.. 마초다!"


정보: "마초? 마초라면.. 그 바람의 전학생 열혈마초??"
마초: "아.. 하하하.. 열혈마초라니요, 과분한 말씀을..."
황개: "이야~ 니가 그 유명한 마초로구나?"
마초: "네, 처음 뵙겠습니다. 황개형님."
황개: "어허허허.. 내 이름도 아네?"


감녕: "......"

손견: "아, 맞다. 감녕. 이쪽은 마초다. 너와 동갑이지..
         그리고.. 현덕파 조운의 의형제이다."

감녕: "네? 조운의 의형제란 말씀이십니까??
         마초, 반갑다. 나는 문대파 감녕이라 한다."
마초: "그래, 잘 지내자 감녕. 나는 마초 맹기다."



한편 이쪽에서는..


조조: "어이구~ 이게 누구신가?? 전위와 허저가 아닌가?"
전위,허저: "그렇소이다."
조인: "정말 오랜만이네 그려... 요즘은 어때?"
전위: "별일 없수다.."
허저: "오늘 그 유명한 현덕파 조운과 강동고의 정봉이 한판 붙는다면서요?"
조조: "그렇다네.. 진짜 흥미진진한 승부가 될게야.. 아마도.."


양아치1: "엇?? 현덕파다!!!"
모두들: "현덕파??"


조운이 앞서 오고 있었고, 유비를 비롯하여 현덕파 일진과 수많으 일원들이 왔다.


하후걸: "흐음.. 저놈이 바로 발차기라면 최고라는 조운인가 보군.
            그런데 싸움실력 치고는 너무 곱상하게 생겼는데?"


옆에 있던 마초가 눈꼬리를 치켜세우며 거칠게 말했다.


마초: "뭐라고? 다시 말해봐라. 양아치새꺄."
하후걸: "네놈은 누군진 몰라도 더 곱상하게 생겼군.. 킥킥킥.
            가시내같은 것들끼리 싸고도는 꼴이라니.. 킥킥.. 우습.."



빠아아아악!!


하후걸: "크아악!!" (털썩)


모두들: "푸하하~ 꼴 좋다~"
허저: "칼날같은 매서운 주먹이로군.."


마초: "한번만 조운과 나를 욕했다가는.. 그 꼴같잖은 아구지를 갈아버리겠다.."


조조: "큭큭큭.. 여기 모인 놈들은 하나같이 다 뜨거운 놈들이지.
         저놈이 마초렸다.. 큭큭큭.. 저번에 고생좀 했었지.."



양아치1: "여기에서.. 별의별 거물들이 다 모였지만.
              이분보다 더 무서운 분은 없을 것이다..."
양아치2: "뭐? 누군데 그래??"
양아치1: "진짜 조폭의 행동대장이자.. 단신으로 30여개의 폭력서클을 깨부순..
             진짜 사나이!! 자. 저기 계시다. 봐라!"



전설의강유: "푸르카카~ 저기 있는 놈이 조운이라는 애송인가?"
조직1: "그렇습니다. 형님.... 현덕파 친위대라고 합니다."


전설의강유: "귀여운 고삐리놈들.. 친위대? 푸르카카~ 정말 노는 게 귀엽군..
                  나한텐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어린놈들이.. 파라쵸쵸~"

양아치2: "바로.. 그 분이로군.. 전설의강유.."
양아치1: "물론이지.. 이름 그대로 전설의 사나이시다."



요화: "이 바닥에서 이름있는 별의별 놈들이 오늘 여기 다 모였다..
         어디서 뒤통수를 맞을 지 모른다..
         잠시도 한눈팔지 말고 유비형님을 엄호하라!"
현덕파: "예, 형님!!"


양아치1: "어어엇?? 저.. 저기??
모두들: "이번에 또 누군데?.. 엇? 정봉이다!!!"


관우: "드디어 도전자 등장이로군.."
조운: "..........."


정봉의 등장으로 공사장은 잠시 정적이 되었다.


정봉: "많이도 모였군.. 그것도 하나같이 다 거물들만.."

조운: "우리의 대결과는 아무 상관없는 구경꾼일 뿐이니 신경 꺼라, 정봉."
정봉: "후후후.. 그렇겠지.. 흠.... 준비됐나?"
        
조운: "원하던 바다, 정봉!!"



넓은 공사장 공터 안에서.. 두 파이터의 대결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
침 삼키는 소리마저 크게 들릴 정도였다.


유비: "흐음..."
조조: "......."



둘은 주먹을 불끈 쥐고 전투태세를 갖추며 서로를 노려보면서 돌았다.


조운: (침착해야 한다... 저놈도 상당한 놈이다...)
정봉: (역시 이름이 헛된게 아니었군.. 조운.. 헛점이 안보인다..
         하지만.. 내가 이긴다.. )


정봉: "으아아앗~~~~"

관우: "시작한다!"


정봉은 조운을 향하여 번개같이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조운: "오너라 정봉!!" (파앗~)


그때였다..
정봉은 달려들어 세차게 주먹을 내지르는 대신, 오히려 일부러 몸을 눕혀 슬라이딩으로 조운에게 접근하는 것이었다.


한당: "어어엇??"
장비: "서.. 설마.."

조운: "???" (이.. 이러면.. 제대로 공격할 수...)



빠아아아악!!!!


조운: "크헉!!"

모두들: "!!!!!"


조운은 갑자기 일어서 내지른 정봉의 주먹을 정통으로 얻어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간옹: "조.. 조운이... 일대일 승부에서 쓰러진 적은 처음이다.."


정봉: "조운 네놈이 발을 잘 쓴다는 것은 나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
         하지만 네놈도 오히려 그 점이 약점이다.. 지나치게 발만 강하다는 것.."



조운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일어서면서 말하였다.


조운: "크윽.. 꽤나 날카로운 주먹이군..
         하지만 한방 어쩌다가 성공했다고 너무 자만하는건 아니냐, 정봉?"


정봉: "그럴까?"


촤아아아악~

조운: "크헉!!"


모두들: "!!!!"


장비: "저.. 저런 비겁한 놈.. 모.. 모래를 눈에다가 뿌려?"
조조: "크하하하~ 재미있는 놈이로군. 정봉이라는 녀석.. 하하하~ 재미있다~ 재밌어~"



정봉: "푸후후후.. 이기면 장땡이다. 조운.
         넌 이걸로 끝이다!!!"


빠악!


조운: "크훕~"


조운은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엎드려 두들겨맞았다.


퍼억! 퍼억! 퍼억! 퍽! 빡! 우직! 뻐어어억~ 쾅!



정신없이 두들겨맞던 조운은 피를 뿜으며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정봉: "크하하하핫~~ 이거 진짜 1분도 안걸리는 놈이 재기는.
         현덕파의 친위대 필두라는 쉐끼가 겨우 이정도였나? 으하하~"

장비: "저런 싸가지없는...."

장비가 팔을 걷어붇히더니 핏줄오른 눈을 부라리며 달려나가려 하였으나 관우가 말렸다.

장비: "뭐하는거요 형님? 지금 저놈이 우리를 욕먹이고 있지 않소!
         모래를 뿌리다니.. 저런 비겁한 새깽이를.. 확~"
관우: "가만히 있어봐."

정보: (무서운 놈이군... 아주 오늘 결투에 목숨을 건것 같다...)
마초: "이... 이런 비겁한 시키..."

정봉: "큭큭큭.. 어때? 쳐맞고 뻗어있는 의형제님을 보시니 어떠신가, 마초?"

마초: "닥쳐라!!!!!!"


파앗~


모두들: "!!!!!"


마초는 격노하여 다짜고짜 정봉에게 달려들었다.


정봉: "크흐흐흐.. 좋다.. 의형제 두놈 오늘 다 골로 보내주지.. 와라!"

마초는 한줄기 빛같이 달려들어 날라차기를 가하였다.


스팟~


고상: "빠... 빠르다..."


정봉: "타핫!!"
마초: "흐읍~"

팟~


전위: "호각지세로군.."
고상: "둘다 하여간 진짜 파이터들이다.. 저 주먹 내지르는 거 하며 발놀림좀 봐.."



그때!


조운: "끄.... 으.. 크으으... 마... 마초."
마초: "조운?!"

조운: "마... 마초... 경거망동하지 마라... 저. 정봉놈은 내 상대다.."

장비: "으으..... 끓는다.."

마초: "조운.. 싸울수 있겠니?"
조운: "무.. 물론이다.. 어서 물러서... 마초.."


마초는 조운의 부탁을 받고서는 칼날같이 매서운 눈빛으로 정봉을 노려보더니 자리로 들어갔다.


조운: "푸.. 푸훗.. 정봉.. 니놈은 고작 한다는 짓이 그딴 뻘짓밖에 없었던가?"
정봉: "얻어터져서 부숴진 주제에 말이 많다... 꼴사나우니까 저리 꺼져라."

조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꺼질수 있지??"
정봉: "미친놈.. 그냥 보내주려고 했었는데 안되겠군.... 죽여주마!!!"


팟~ 팟~ 팟~ 팟~ 팟~

정봉: "엑?"
모두들: "???"


팟~ 팟~ 팟~ 팟~ 팟~


요화: "발을... 바꾸고 있다.... 제자리에서.."


팟~ 팟~ 팟~ 팟~ 팟~


유비: (무슨 꿍꿍이냐 조운....)
장비: "뭐.. 뭐지 저건??"


정봉: "이런 젠장할 쓰벌놈이 어디서 장난질이냐? 제자리에서 콩콩 뛰면서 왜 발바꾸고 지럴이야 앙?
         너 지금 취권이라도 찍냐? 이 십원짜리야??"


조운: "후후후.. 누가 십원짜리인가는 나중에 봐야 알겠지..
         덤벼봐라 정봉!!!!!!!!"

정봉: "미.. 친.. 놈.... 그렇게 죽고싶냐?
         타앗!!!!"


정봉은 전에없던 스피드와 살기로 조운에게 돌진하였다.


관우: (큰일이다.. 지금 조운은 한바탕 정신없이 맞아서 체력이 거의 없을 거다..
         과연 저렇게 사나운 공격을 막을 수 있을까.. 조운.. 제발 버텨다오..)


팟~ 팟~ 팟~ 팟~ 팟~


마초: (가만있자.... 저 발바꾸기 어디선가 어렴풋이 생각이 날듯도 한데...)


정봉: "죽어라 조운!!!!!!!!!!!!"


쩌어어어어엉!!!


정봉: "크아아악~"
모두들: "어어엇??"


황개: "부.. 분명히.. 정봉 공격을 피하는 것 같았고.. 오른발을 내지르는 것 같았는데.."
정보: "그.. 그러게 말이다.. 무언가 정체모를 타격이 정봉의 오른쪽 얼굴을 강타한 것 같다.. 신기할 노릇이군.."


정봉: "크... 크윽.. 퉤!
         이.. 이놈이!!"

요화: "엇? 다시 덤벼든다!"


팟~ 팟~ 팟~ 팟~ 팟~


빠각!

정봉: "커억! (어.. 어떻게..)"


퍼어억~

정봉: "으헉~ (왜.. 이쪽으로 공격이..)"


뻐억!

정봉: "크아아아아악!!"


정봉은 몇차례 발차기 공격을 받고는 쓰러져버렸다.


정봉: (제.. 제길.. 발을 바꿔싸니까.. 어디로 공격할지를 모르겠다.. 빌어먹을..)

조운: "벌써 겁먹었나, 정봉? 오너라~"
정봉: "씨블.. 간다!!"

정봉은 또다시 덤벼들어 주먹을 내질렀다.

조운은 날렵하게 주먹을 피하고 팔을 꺾으면서 동시에 무릎찍기를 정봉의 복부에 사정없이 가하였다.


푸욱~

정봉: "꺼어어억.." (털썩)

조운: "덤벼라."


정봉: "우.. 우우욱.. 아.. 아직이다 조운!"
손견: "저놈도 엔간치 끈질기군...."

정봉: "이.. 섀끼!!!"


빠아악!


정봉: "으아악!" (털썩~)
조운: "이제 승부는 났다.. 괜히 얻어맞지 말고 패배를 인정해라 정봉."




...........



정봉: "으으으으.... 이렇게 내 명예와 이름을 짓뭉갠... 조.. 조운 네놈을.. 죽.. 죽이고야 말겠다!!!!"


정봉은 눈을 번쩍하더니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촤르르륵~


모두들: "체.. 체인이다!!"

조운: ".........."

장비: "저런 치사한 놈.... 끝까지 옹졸하게 구는군.."
요화: "고등학생이 저런 물건을 쓰다니.. 미친놈이군.."


정봉: "으흐흐흐.. 나중에 발악하는게 제법이었다, 조운..
         이제 끝을 보여주마.. 이야아앗!!!"

마초: "위험해!!"


그때였다.
정봉이 내지르는 체인이 날아오고 있는 그 순간 조운은 지그시 눈을 감는 것이었다.


장비: "이런 미친놈아!!!"
요화: "이 상황에서 눈을 감다니!! 죽고싶어 환장했냐 조운?!"
유비: (조.. 조운.. 안돼!)
손견: "크윽.... 조운..."


정봉: "아하하하~ 죽어라!!!"


정봉은 주먹에 감은 체인으로 조운의 면상을 향해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덥썩!


정봉: "엇?"
모두들: "!!!!!"


조운은 눈을 감은 순간에서 날아오는 체인을 오른손으로 잡아버렸다.

정봉: "이.. 이럴수가... 어.. 어떻게 눈을 감고도.."

조운: "눈을 감고 있어도 정신을 집중하면.. 날아오는 쇠붙이쯤은 얼마든지 보일 수 있다."
관우: "대단하군.. 조운.."

조운: "어차피 끝을 봐야 하는 싸움이라면.. 더이상 나도 질질 끌기 싫군..
         지금까지 한번도 실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필살기를 보여주지.."


유비: (필살기??)
정봉: "이.. 이이익..."
        

조운: "간다!"


조운은 엄청난 스피드로 정봉에게 주먹 연타를 날렸다.

빠악!
퍼벅! 퍼억~

정봉: "커억!!"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연타는 이어졌다.

빠악~ 퍼억~ 뻑! 우직! 콰다다다다~


정봉은 조운의 공중 연타 연속기를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요화: "도.. 도대체.. 지금 공중에서 몇번을.."

한당: (마치 철권에서 십단콤보를 보는 것 같다...)


빠각! 퍼억~ 까아앙~


정봉: "크아악~"


조운: "이제.... 마무리를 짓겠다!!!"

조운은 연타가 끝남과 동시에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키면서 온몸의 파워를 실은 돌려차기를 정봉의 얼굴에 꽂았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요화: "나왔다 조운 18번!!!"



탁!


조운: "........."


.....


정봉: "..........." (털썩)






..............





모두들: "와아아아아아~"
한당: "끝났다!!!"
공손강: "정말 대단했다.."
한당: "아까전에 연타 몇방 들어갔지?"

고상: "그.. 글쎄.. 한 열번 꽂혔나?
         손견형님.. 몇번 꽂혔었죠?"


모든 시선이 손견에게 집중되었다.


손견: "아까전에 연속적으로 친 연타.. 정확히 스물 세번 이었다."


관우: "스물 세번??"
모두들: "스.. 스물 세번이래!! 귀신이다!"


전설의강유: "에게~ 겨우 스물 세방.. 나는 공중에서 이백대 날리는디.. 푸르카카~"
조직: "끄응.."
전설의강유: "왜 다 떫은 감씹은 얼굴들이냐? 안 믿는 거여 시방?"
조직: "아.. 아뇨!! 아닙니다!!"

전설의강유: "요것들이.. 요즘 놔뒀더니 군기가 빠졌구만.. 대가리 박어!!"
조직: "어흐흑.."



조운은 거의 온몸의 기력을 소비하여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장비: "조운! 니가 이겼다!"
조운: ".........."
요화: "정말 멋있었다, 조운.. 스물 세번이라니.. 너 진짜 세다."

조운: ".........."

마초: "야임마~ 승자가 왜 그렇게 조용히 멍하고 있냐??"

조운: "모.. 모르겠다.... 그냥 힘이 없다..
         아참.. 정봉 저놈 몸이 많이 박살났을 테니까.. 장비 네가 병원에좀 데려다줘."

장비: "뭐가 어째? 정봉 저놈을 내가 병원에 데려가라고?"
조운: "저놈도 사람이잖냐.. 부탁한다. 장비."
장비: "젠장.. 저렇게 치사하고 옹졸하고 더러운 놈을 내가 업고 가야된다니.. 그것도 병원에.."


장비는 투덜대면서 쓰러진 정봉을 업고 병원으로 갔다.


손견: (후후후... 자기에게 온갖 치사한 짓을 일삼은 정봉까지도 병원에 데려다 주다니..
         역시 조운은 진짜 사나이다.. 멋진 놈이야..)


조조: "이제 우리는 가야겠구만.. 재미있었다.
         유비~ 손견~ 잘 살어~ 나는 간다~ 또 보자~"

유비: "크오오오오오오~~ 조조..."


손견: "유비.. 너무 열받아 하진 마라.. 아무 일도 없었고 저놈들도 구경온 거 뿐이니까.
         그건 그렇고.. 오늘은 조운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내가 쏜다~"

모두들: "어어엇? 정말요?"
손견: "고럼~ 가자!"


장비: "마초!"
마초: "와?"
장비: "잠깐 나좀 보자.."
마초: "그래라~"

이렇게 하여 한바탕 휘몰아쳤던 조운과 정봉의 대결은 조운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날 밤..


- 패국 초현당구장 (맹덕파 아지트) -


악진: "형님!!! 형님!!!"
조조: "무슨 일이냐, 악진."

악진: "드.. 드디어. 허유형님이 말씀하시던 그 곽가라는 형님을 모셔왔습니다!"


조조: "뭐??"
조인: "그.. 그게 정말이냐?"
악진: "네! 지금 오고 있습니다!"
조조: "어.. 어서 가보자.. 준비해라!!"


조조와 맹덕파 일진들은 신발도 안신고 뛰쳐나가 곽가를 마중나갔다.


곽가: "다 온건가?"
이전: "아마 그럴 것입니다, 형님."

곽가: "음? 저기 뛰어오고 있는 이들은 누구지?"
이전: "어?? 우리 캡짱이신 조조형님과 일진들이 마중을 나오신 모양입니다!"

곽가: "지.. 직접? 이렇게 황망할 데가.."


조조: "귀.. 귀하가 곽가라는 사람인가?"
곽가: "그렇습니다..."

조조는 입이 찢어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곽가의 손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조조: "참으로 반갑다.. 곽가.. 우리 맹덕파의 오른팔이 되주겠니?"

곽가: "무슨 말씀을.. 당연히 그래야지요.. 제 절친한 벗인 허유에게 이미 조조형님의
         드높은 재치와 능력을 많~ 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영광입니다. 앞으로 충성을 다해 보좌하겠습니다."

조조: "하하핫~ 정말 고맙네, 곽가."
곽가: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조조형님."


조조: "자~ 얘들아. 인사드려라.. 오늘부로 우리 맹덕파의 새 Brain인 곽가다!
         깍듯이 모시도록 해라!"

모두들: "처음뵙겠습니다, 곽가형님!"

조인: "곽가, 반갑다. 나는 조인이다."
곽가: "음.. 조인. 허유에게 얘기 많이 들었다.. 잘 지내자꾸나."


조조: "하하하핫.. 삼국지에 유현덕이가 공명을 얻고서는 고기가 물을 얻었다고 하더니만
         이제 그 기분을 알겠다.. 참으로 든든한 사람을 얻었구나!!"

모두들: "그렇습니다, 형님."

조조: "자자~ 곽가 안으로 들어가세~ 연회가 마련되어 있다네~"
곽가: "네.."

조조: "자~ 오늘 하루 쌈박하게 놀아보자~"
모두들: "네, 형님!"





한편..


- 탁현 오락실 -


장비와 마초가 둘이서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으면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장비: "내는.."


마초: "죽어도.."


장비: "지는건.."


마초: "못참는대이.."



FINAL ROUND~~ FIGHT !!


장비: "시작!!"
마초: "간다!!"


투캉~ 빠각~

장비: "제길.. 우씨.."

빡~ 콰다다다다~


K . O !!


마초: "푸하하하하~ 또 이겼다~"
장비: "우라질.. 피씨방 가서 스타로 붙어보자!"
마초: "오호호홋~ 좋을 대로 하셔~"



- 탁현 PC방 -


장비: (으흐흐흐.. 시져 탱크 억수로 뽑은 다음에 싸그리 밀어버려야지..)
마초: (저놈은 보나마나 시져 러쉬로 올 거다.. 우후후.. 그것에 당할 내가 아니지..)



큭~ 크릭~ 꽈아아악~ 퀴릭~ 컥쿠엑~


장비: "어..? 왠 개떼들이 억수로??
         서.. 설마.. 초반러쉬?"
마초: "푸하하하~ 여기에 있었구만.. 쓸어버려야지~ 푸하하하~"

장비: "야임마! 저글링 초반러쉬가 어디있어!"
마초: "내맘이지~ 이기면 장땡이지 뭐~ 이히히.."


퍼어엉! 퍼어엉! 퍼어엉! 퍼어엉!


장비: "우씨... 내 피같은 건물 다 터지네.."
마초: "와하하하~ 다 털렸네 뭐.."

장비: "이씨.... 너랑은 안 놀아!"
마초: "놀지 마랑~ 오호호호~"




1주일 후...



- 고성 나이트 (현덕파 아지트) -


아그1: "유.. 유비형님! 유비형님!"
유비: "무슨 일인데 소란이냐?"

아그1: "웬 이상한 복장을 한 놈이.. 형님을 찾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상해도 들여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뻐거걱~

문짝이 박살나 떨어졌다.


관우: "웬놈이냐!!"


어떤 지저분하게 생긴 남자가 걸어들어와 말했다.


???: "우씨.. 왜 사람 가는 길을 막고 난리들이여.."
요화: "우와~ 세상에 장비보다 더 인상 먹어주는 인간이 있었다니.."

장비: "으으으으으.. 네놈은 누군데 그렇게 인상쓰고 와서는 문짝 깨부수고 설치냐?"


???: "나? 나는 나야."

조운: "거참 웃기는 놈일세.. 누가 니가 넌줄 모르냐?"

???: "난 나고 너희는 너희지. 너희가 누구냐고? 너희는 너희지.
        난 누굴까? 나는 나야."

장비: "근디 뭐 어찠다고.... 성질 돋구지 마라."

???: "아이고 재미있다~ 나는 나고 너희는 너희고!!!"


모두들: "끄응..."


???: "이봐.. 내가 누군지 알려줄까?"

조운: (저놈이 드디어 지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군..)
관우: "좋다. 네놈은 누구냐?"



..........


???: "나? 나는 나야.
       풋~ 웃기지?"


관우: "이런 미친놈이..."
요화: "야이 자식아!"

요화는 그에게 달려들어 팔을 꺾었다.


요화: "엑?"
???: "뭐하냐?"
요화: (어.. 엄청난 완력이다...)





이것으로 14편을 마칩니다.

드디어 결착난 조운과 정봉의 일대일 승부..

오른팔 곽가를 새로이 얻은 나래치는 조조..

그리고 고성 나이트로 찾아온 정체불명의 사나이..

과연 누굴까요?

맞추시는 분은 다음 편에 또 등장시켜 드립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십시오!!

To be continued..



예제키엘 (2001-07-22 01:04:39)
우힝~~^^정말 재맜게 읽었습니다.글 잘쓰시는데요?정말 웃음참는다고..
예제키엘 (2001-07-22 01:07:40)
팽양..?웅..전 잘 모르겠습니다.ㅡ.ㅡ
전설의강유 (2001-07-22 09:17:34)
헉....내가 나쁜넘...ㅡ.ㅡ 나는 현덕파중한명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이들었는데.......
전설의강유 (2001-07-22 09:17:50)
긜고 전설의
전설의강유 (2001-07-22 09:18:27)
그리고 전설의좀 빼주세요....나쁜넘..근데 저는 무슨파인가염??
전설의강유 (2001-07-22 09:19:18)
근데 전 나이가 적은데 이 소설에서는 나이가많군요....
조운자룡 (2001-07-22 09:25:25)
그건 난데.. ㅜ..ㅜ;;;;
조운자룡 (2001-07-22 09:28:41)
???는, 거지같다구여.. 훔.. 그럼, 주창이겠네여, 주창이 원래좀.. 그리고 힘도..
神醫화타 (2001-07-22 11:17:36)
저도 주창같네요.
난세간웅 (2001-07-22 13:05:59)
전설의강유님은... 고등학생 정파가 아니라 진짜 조폭 행동대장인데요. ㅡㅡ;;
유원치경 (2001-07-22 17:21:06)
저두 주창 이라고 생각 합니다...
<미주랑>공근 (2001-07-22 19:21:24)
완력이면 무조건 주창이죠~
제갈량 (2001-07-22 22:22:34)
주창 아니면 다른 후보가 없을듯..
전설의강유 (2001-07-23 09:08:41)
삼국지에서 거지같다면...주창이 최고조..저두 주창
위연문장 (2001-07-24 13:26:24)
스토리가 핫도그랑 비슷하네요
위연문장 (2001-07-24 13:26:50)
저도 주창이요.
강동맹호 (2001-07-25 15:16:49)
히걱~ 간웅아~ 여기서 왜케 많이 등장시켰어?
강동맹호 (2001-07-25 15:17:07)
니가 사람들 많이 등장 시킴 잼이 없어진다며......ㅡ.ㅡ
방통사원 (2001-07-25 15:36:29)
증말 잼써요^^웃음참느라 혼났네^^:저두 등장 시켜주세염^^
난세간웅 (2001-07-26 15:44:22)
최병열씨의 핫도그를 보기는 합니다만.. 그걸 따라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바퀴벌레 삼국지!!-1 [3]
군웅지(群雄志)-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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