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연 :: 동호회


정삼연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자유게시판
 치기 어린 시절에 남겨...
 sbs 야구병법
 EBS 세계견문록 삼국지...
  EBS 세계견문록 아틀...
 정원기 소장와 함께 떠...
공지사항
 중화TV 삼국지 덕후 콘...
 sbs 야구병법
 EBS 세계견문록 삼국지...
  EBS 세계견문록 아틀...
 정원기 소장과 함께 떠...


  신귀조(2003-01-28 13:29:39, Hit : 4586, Vote : 493
 -천외천검- 1장 백골과 소년
고원의 드서운 바람이 부는 하얀 눈이 뒤덮인 이곳은 장백산(長白山)

열살 남짓의 홍안의 소년이 산길을 올라가고 있다. 거친 호흡소리와

함께 쉬지 않고 달리는 소년의 볼은 어느새 붉어졌다. 회색의 소매가

남는 큰 장삼을 너울너울  걸쳐입어 달릴때 마다 소년의 속살이 언듯

언듯 비췬다. 그러나 소년의 걸음은 멈추지 않고 험한 산길을 올라간

다. 소년의 이름은 비형(非兄)...고아로 난사상태로 발견되었으나 다행

히 인근마을에서 구조되어 산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눈이 좋고 발걸

음이 빨라 어린나이에도 날짐승을 잡아다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소년,아니 비형은 한참을 달린 끝에 겨우 발걸음을 멈추었다. 비형이

발걸음을 멈춘 곳은 한눈에도 끝이 안보일정도에 깊이를 가진 벼랑이

었다. 벼랑의 끝에는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천상곡(天上谷)...

이 골짜기의 이름은 천상곡이었다. 하나 이 곳을 아는 사람들은 극소

수에 불과했다. 천상곡이라는 이름대로 하늘위에 있는 골짜기처럼 사

람들의 출입을 꺼리는 험난한 경로와 산과 지세를 보르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길을 잃고 해메일 수 있었다. 이 천상곡은 한 눈에도 저멀리 압

록강과 청천강이 보였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저멀리 동해의 바다가

보이기도 하였다. 오늘도 그날에 해당했다. 저 멀리 동해를 바라보는

비형은 숨소리가 고르고 상기되었던 볼도 다시 하얘지자 고개를 돌려

천상곡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골짜기 아래는 끝을 알 수 없을 것

같았고 시간도 적지않이 걸릴 것 같았다. 그러나 비형은 조금 내려가

더니 움푹 패여진 곳을 디디며 능숙하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시진이나 걸린 후에 움푹 패여진 디딜 곳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

다. 그리고 마지막 디딜곳을 밞았을 때 옆으로 아주 큰 구멍이 있었다.

장정한면이 들어갈정도에 구멍으로 비형은 오랜 습관처럼 한 눈에도

아찔해보이는 공중제비를 하며 쏙 들어갔다. 구멍은 점점 갈수록 커져

갔고 어느새 장정하나가 걸어가고도 남을 만큼 커져갔다. 비형은 점점

들어가면서  악악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러자 푸드덕푸드덕 소리와

함께 검은 물체들이 달려들었다. 박쥐였다. 그러나 박쥐들의 움직임에

도 즐거운 마냥 양손을 벌리더니 휘이 젓으며 박쥐한마리를 손아귀에

집게 되었다. 그리고 꾸욱 소리가 들릴 정도로 힘을 주자 박쥐의 날개

가 크게 한 번 퍼덕인 후, 축 늘어졌다. 소년의 음성이 동굴에 메아리

를 쳤다.

"어쩔 수 없잖아...오늘은 온종일 산을 돌아다녔지만 먹이가 없었다구

혼잣말이었다. 그리고 동굴에 음성이 부딯치며 희미해질때 소년은 그

긴 동굴에 끝에 다다랐다. 동굴에 가장 안 쪽은 전체적으로 둥그렇게

생겼었다. 그리고 중앙에는 장작더미가 있었다. 그러나 아늑한 분위기

맞지않게 백골 한 구가 정좌자세로 안치되어있었다. 백골은 이미 썩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는데 한 손에는 하얀 빛을 발하는 장검이 놓여져

있었다. 백골 앞에는 얖은 책자 한 권이 놓여져있었다. 비형은 동굴에

들어서자 마자 백골을 향하여 절을 했다.

"다녀왔습니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간옹[헌화] (2003-01-28 13:39:22)
소설이 멋져욬 ^^.. 정말 백골. 신개념 소설이네욬

정벌의 길(1부 3화) - 날쌘화살과 백발백중
정벌의 길(1부 2화) - 젤메를 쓰러트리다.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sigi
연구소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