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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 승조(2003-02-19 14:35:17, Hit : 3382, Vote : 433
 *두 영웅의 영웅론* 1

현덕(現德)이 여포에게 쫓겨 잠시 조조에게 몸을 의탁했을 당시의 설화이다. 간적 조조(曹操)는 후한 황제인 헌제를 무시하고, 자신이 권력을 한손에 쥐고 횡포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의 위세가 워낙 당당했기에 어떤 인물도 감히 그에게 반론을 펴지 못하였다. 유비 역시 한 헌제의 밀서를 받고 훗날을 기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청매정에서 조조가 유비를 초청하게 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름 밤. 그러나 청매정의 숲이 어우러진 녹빛의 분위기는 어두운 배경과 어우러져 시원한 감동을 주었다. 청의(靑衣)를 입은 조조는 이제 곧 도착할 현덕을 기다리면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좌측의 덤불에는 이전이 10기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매복해 있었다. 조조가 이전에게 명했다. "내가 손짓하거든 잽싸게 유비를 포위하여 사살하라."
"예. 승상. 그리하겠습니다."
사실 유비는 여포와 함께 조조가 가장 경계하는 대상중의 하나였다. 유비의 능력은 비록 자신에 비해 떨어지지만 다른 사람들을 휘어잡는 통솔력과 영웅다운 기상과 풍모는 그를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조조는 묘안을 짜냈다. 유비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유비의 기상이 자신보다 뛰어나다면, 매복해 있는 이전으로 하여금 유비를 암살할 생각이었다. 조조는 생각했다.
'후후. 유현덕. 네놈 역시 이제는 마지막이다.'
그때, 흰 백마를 탄 유비가 홀로 청매정에 도착했다. 조조가 유비를 반다이 맞으며 말했다.
"유 황숙. 오셨구려. 이리로 앉으시오."
황색 옷을 입은 유비가 공손히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누추한 몸이 승상께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옵니다."
"아니오. 황숙. 요즘 들어 황숙의 생활이 적적할까봐 내 직접 초대한 것이오."
"저를 이렇게 반가이 맞아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유바와 조조는 서로 술상에 마주앉았다. 우중충한 하늘은 곧 비를 뿌릴 것 같았다. 그러나 양 인물은 그런 날씨를 마다하지 않고 담소를 나누었다. 조조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지만.
조조가 먼저 말을 꺼냈다. "황숙께서는 요즘 들어 농사일에 열심이라고 들었습니다."
"허허. 고작 필부의 소일거리일 뿐이지요."
그렇게 조조와 유비는 한 시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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