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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옹(2004-01-11 10:36:22, Hit : 5373, Vote :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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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왕(覇王) - [3]장비의 병
" 껄껄껄 내일이면, 동오로 가서 어린아이 손권놈과 이형을 죽인 여몽(呂蒙)놈을 때려잡을 수 있겠구나. 크하핫.. 포야, 소야 너희들도 마시거라. "

장비는 호탕하게 웃으며, 술을 거나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장포와 장소 역시 마지못해 술을 마셨지만, 아비의 점점 갈수록 더해가는 과음이 걱정되기도 하였다.
며칠전에는 아비가 해우소(*화장실)에서 피까지 토한 일이 있었다. 아비의 만류로 의자(醫者)는 부르지 않았지만, 왠지 깨림칙했다.

『크흐흐---』

장비는 아직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옆에 있던 미주 한 항아리를 통채로 뜯은 뒤, 부워 마시기 시작했다.
『벌컥--벌컥--』

" 캬악--- 죽이는 구만. 앗-- 쿠엑!!!!! "

갑자기 항아리를 떨어뜨리고, 장비의 눈이 붉게 충혈되더니, 입에서 피거품을 뿜기 시작했다. 장비는 그 자리에서 혼절을 하여 쓰러졌다. 포와 소는 얼른 달려가 아비를 부축하여, 의원으로 모셨다.
의자가 장비를 보더니, 이리저리 찔러보고, 때려도 보았지만, 장비는 일어날 줄 몰랐다.

장포는 울며 부장이자, 자신의 무예사범인 오반(吳班)을 시켜, 성도의 큰아버지인 유비를 황급히 부르게 하였다.


다음 날, 강주성에서는 촉(蜀)이라는 깃발이 힘차게 휘날리며, 엄청난 숫자의 군대들이 집합해 있었다. 대규모의 숫자였다. 도합 40만 대군이었다.
정확하게 정오를 알리는 호각이 불리자, 강주성의 성문이 열리며, 먼저 황충이 나오고, 황충의 호위를 받으며 유비가 말을 타고 나왔다.

' 익덕이 왜 오지 아니하는 건가.. '

항상 싸움터에는 먼저 기다리고, 앞장을 서며 유난히도 싸움을 좋아했던 익덕이 오지 않는데는 필시 사연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 때였다. 북쪽에서 한 빠른 말이 달려오더니, 유비 앞에 쓰러지듯 내려와 무릎을 꿇었다.

" 자네는 오반이 아닌가? "

오반, 그는 성도에서 유장의 항복을 받아낼 때, 유장과 함께 같이 투항한 장수였다. 활쏘기에 능하였고, 장비의 왼팔인 뇌동이 장합의 습격에 죽은 후, 오반이 죽은 뇌동의 자리에 부임해 장비를 보좌하고 있었다.

" 그렇사옵니다! 지금 낭중성에서 장비 장군께서 피를 흘리고 쓰러지셨사옵니다. 황급히 낭중성으로 와주십시오! "

장비가 쓰러졌다는 소리에 유비는 한마디의 괴성을 지르더니, 곁에 있던 시중 마량에게 강주성의 40만대군의 군권을 맡기고, 오반과 함께, 낭중성으로 향했다.
하루를 꼬박 밤새워 달려, 낭중성에 당도할 수 있었다. 낭중에 당도하자, 오반이 안내해준 대로 장비의 저택에 갔다.
장비의 저택에는 반쯤 얼이 빠진 장비의 부인인 하후부인(夏侯夫人 - 하후연의 조카로써 이름이 하후홍, 서주성 전투에서 장비와 만난다.)이 장비의 침상을 지키며, 앉아있었다.

" 제수씨, 어떻게 된 것이오! "

장비는 헬쓱한 얼굴에 온 전신에 피를 묻히고 있었다. 유비인 줄 안 장포와 장소가 유비 앞에서 크게 울었다. 옆에 있던 의자가 유비에게 다가와 조용히 알렸다.

" 장장군은 과음을 많이 하신 나머지.. 간이 딱딱해져... 그게.. 생존하실 가망이.. 없사옵니다.. 소신의 의술로써는.. "

고작 의원이 하는 소리가 그것인가! 유비는 그 자리에서 이성을 잃어 의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뒤, 저만치나 나가떨어진 의원에게 다시 달려가 멱살을 잡으며 흔들어댔다.

" 의자는 들으라! 익덕을 구해내지 못하면, 익덕의 무덤에 네놈의 시체도 함께 들어가리라! "

의원은 벌벌벌 떨며, 떨리는 목소리로 유비에게 계책을 강구했다.

" 화타님만이 익덕장군을 구해낼 수 있을겝니다!! 살려주십시오! "

화타(華陀)선생이라면, 중국 제일의 의술가로써, 관우의 팔뚝을 째내어 독을 긁어낸 일, 온전신에 창상을 입은 주태를 1달 꼬박 걸려 지금의 오의 명장 주태를 만들어 놓은 일.
아주 유명한 의술가였다.

" 화타는 어디 있는가? "

유비가 잠시 노기를 누그러뜨리며, 의원에게 부드럽게 물었다.
의원은 아직도 겁을 먹었는지, 유비에게 벌벌 떨며 말했다.

" 화타 선생은... 오(吳)땅에 계십니다. 주로 말릉(建業)일대와, 시상성 일대에 주로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

유비는 그길로 다시 성도로 돌아가, 강주에 있는 마량에게 서찰을 보내, 잠시 40만 대군을 각기 변방에 보내게 하였으며, 각국의 번왕들과 만왕들에게는 큰 은상을 주어, 다시 달래어 돌려보냈다.

유비는 혼자였다. 그의 곁에 항상 있던 관우의 생존조차 모르며, 장비는 죽을병에 걸려 오늘내일... 유비는 제갈양을 불렀다.
제갈양이 당도하자, 유비는 먼저 공명을 은밀한 밀실로 들어오게 하여, 말을 건넸다.

" 승상, 익덕이.. "

" 이미 들어 알고 있사옵니다. 익덕 장군께서 반위에 걸리셨다는 것을요. "

" 언제부터요? "

" 며칠전에 낭중의 오반으로부터 피를 흘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길로 저는 자룡(子龍)과 맹기(孟起)를 동오일대로 보냈사옵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형주를 지나, 강하성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동오 정벌은 언젠가 방통이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과 3년 후에 북벌을 단행한 연후 동오를 아우를 것입니다. "

"승상.... "

유비는 어린아이처럼, 제갈양의 도포자락에 머리를 숙이며 엉엉 울었다. 이 때까지 자신의 독선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를 깨달았고, 공명의 지혜가 하늘과 같다는 생각, 자신의 지모와는 하늘과 땅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상산조자룡 (2004-02-26 20:21:03)
어께이~~~

삼국지 고순전 / 01 [1]
몽골군의 대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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