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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무쌍여포(2001-03-11 01:22:42, Hit : 1740, Vote : 211
 삼국지 공명전 제 14화 [물을 얻은 고기]


유비는 몹시 당황해 했다. 현인을 맞이하는 예로 맞으려 했던 공명에게 이렇게 무례한언행을 보였으니... 공명은자신에게 실망하고 이제 다시 오지 안을거라고 유비는 생각하였다. 하지만 정작 공명은 싱긍벙글 웃으며 유비에게 말을 걸어왔다.
"귀하신 분을 속인 점, 사죄 드립니다. 하지만 공의 진정한 마음을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유비는 여전이 혼이 나간 사람처럼 마루에 멍하니 않아있었다.
"왜 그러시는지요.저를 찾아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까?"
공명의 재촉이 있고나서야, 유비는겨우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아 그러니까....그게..."
유비가 한참 말을 더듬고 있을 때, 보다 못한 장비가 버럭 소리 질렀다.
"뭘 그러시오! 이보쇼, 공명 선생. 지금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온다고 하는데,
우리편에 서서 그것을 막아 줄지 아닐지만을 말해주쇼!"
"장비야! 선생님께 내 이 무슨 무례냐!"
유비가 장비의 무례함을 꾸짖었지만, 정작 제갈공명은 태연자약 했다. 오히려 미소까지 입가에 띠우고 있었다.
"아닙니다. 장 장군의 말씀이 옳습니다. 지금 조조가 호랑이 처럼 형주를 노리고 있으니
그 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
"하,하지만..."
유비의 말을 끊은 제갈량이 말을 이었다.
"조조로부터 형주를 지켜낼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결과부터 알려 드리겠습니다. 대답은
'절대 불가능' 입니다."
"뭐, 뭐라구요!"
공명의 입에서 희망의 메세지가 쏟아져 나올 줄 알았던 유비가놀라 소리쳤다.
"형주는 군사적, 문화적인 요충지인 데다가 지키는 병사 또한 적지 않고 비축한 물자 또한 넉넉합니다. 헌데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조조를 막을 수 없다고 하시는겁니까?"
제갈량은 피식 웃으며 답했다.
"물론 형주는 풍요로운 땅이며 군대는강하고 물자는 넉넉하지요. 실로 조조와 맞서 천하를 다퉈 볼만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형주에 무슨 문제가 있기에 조조를 막지 못한다는 것인지요?"
유비가 궁금함을참지 못하고 물었다. 제갈량은 다시 피식 웃으며 답했다.
"형주 어느곳에도 문제 따위는 없습니다. 문제는 바로 유비공 당신에게 있습니다."
"뭣이!"
"아우야! 참아라!"
제갈량의 말을 듣고 흥분한 장비가 검을 빼들려는 것을 관우가 겨우 막았을 때였다.
유비는 침울한 표정으로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유비가 제갈량에게 알듯모를듯한 말을 했다.
"역시... 그런 겁니까?..."
공명은 유비의 아리송한 물음에 답하기라도 하듯이 알쏭달쏭한 말로 대답했다.
"내,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관우와 장비는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짜고짜 '그러냐? 그렇다.'라니 이해가 안갈만도 하였다. 궁금해진장비가 분위기 파악을못하고 막 유비에게 물어보려고했을 때였다. 유비가 고개를 들고 진지한눈빛으로 제갈량에게 물어왔다.
"그렇다면 형주는 아니군요. 그럼 저는 도대체 어찌하면 좋습니까?"
제갈량은 마치 이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지금 천하에 주인없는 땅은 없습니다. 북쪽에는 조조가 엄청난 영토를 바탕으로 한 막강한 군사력으로 남하하고 있고, 동쪽에는 오나라가 막강한 제력과 수군을 중심으로한 군사력으로 형주로 진출할 시기를 옅보고 있으며, 서쪽에는 유장이 험한 지형을 바탕으로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이 형주가 유비공의 땅이 아닌 이상, 유비공의 영토는그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뭣이 어째!"
다시 한번 흥분한 장비가 다시 칼을 빼들려는 것을 유비가 손을 들어 저지했다.
"가만 있거라! 지금 와룡 선생님의 말씀은 모두 사실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지는 못할 망정 이게 무슨 행패냐?"
유비는 다시 공명을 보고 간곡한 말투로 말했다.
"제 한몸의 부귀영화를 위한 거병이었다면, 뭐 하나 아쉬울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황제 폐께서, 온 천하 백성이, 하늘과 땅이 어지러운 천하로부터 부터 분노하고 있기에 전 그것에 흥해서 거병한 것입니다!"
유비는잠씨 뜸을 들이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부디 제가 가야 할 길을 일러 주십시오. 이 유비,선생께서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한 집단의 군주로써 유비는 자신의 체신까지 버려가며 공명에게 앞길을 열어 주기를 부탁하고 있었다.
제갈량은 유비의 간곡함에 못이기고 입을열었다.
"갈곳이 없다면 뺏어야 하겠지요.제가 보기에 서쪽의 유장은 심약하고 매사에 불공정해 신하들 중 그에게 불만을 품은 자들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조조가 이 형주를 들부수면
겁많은 유장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인 즉, 그때를 노려 공께서 병사를 이끌고 원정에 나서신다면, 어렵지 않게 서촉을 손에 넣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비는 가슴이 확 트이는 듯 했다. 아직 애매한 계획이었지만, 막막하기만 했던 유비에게는 황금보다도 중요한 한마디, 한마디였다. 유비는 확신했다.
'이 사람과 함깨라면 할 수 있다!'
유비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공명 앞에 시립하고 서서 정중히 말했다.
"선생께서 이 초려를 나와 저를도와 주신다면, 천하만민에게 그보다 큰 다행은 없겠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공명은 속으로 중얼거렸지만, 겉으로는슬쩍 퉁겨 보았다.
"미친 서생의 하찮은 이론으로 귀하신 귀를 어지럽혀 드렸을 뿐입니다. 어찌 제가 그런 무거운 일에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순간, 유비는 제갈량의 발 밑에 업드려 눈물을 흘리며 빌었다.
"제가 못나다고 버리지 마시고, 제발 이끌어 주십시오... 선생님께서 계속 이 어지러운세상을 외면하시면 천하의 가여운 백성들은 모두 어찌합니까..."
유비는 이제 아예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팽개 치고 진심으로 공명을 원하고 있었다.
"이, 이, 이게... 무슨...!"
당황한 공명이 황급히 마주 업드리며 유비에게 말했다.
"저의 이 미천한 학식이나마 공께서 쓰시겠다면 아낌 없이 드리겠습니다. 미천한 서생인 저에게 이런 예를 취해 주셨으니 저는 죽는 날까지 유비공을 섬기며 견마지로라도 마다 않겠습니다."
"선생님!..."
유비가 감격하여 소리쳤다.
"저는이제 신하의 몸입니다. 공명이라 불러 주십시오."
"고, 공명..."
유비는 그런 제갈량이 고마웠던지 그를 부둥켜 안고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차를 내오려던 황씨는 그 모습을 보고 얼른 부엌으로 돌아갔다. 관우는 말 없이 돌아서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고, 장비는 뭐가 불만인 듯 씨근덕 거리며 집 밖으로 나가 버렸다.
하지만 의형제들이야 어떻건 마냥 좋기만한 유비였다. 한참동안 공명과 이런저런예기들을 나누는데, 공명의 말에 막힘이 없고이치 바른 것을 보고 매번 감탄하고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온 장비가 투덜 거리며 말들의 안자을고쳐 얹고 있었을 때였다.
"이얍!"
한 소리 고함과 함께 검이 바람을 가르며 장비에게 날아왔다.

드디어 공명을 얻은 유비! 공명은 과연 조조의 남하를막을 수있을것인지! 장비를 기습한 자는 누구일까? 궁금하시면 15편을 기대하시라~





삼국지 관우전 <천하 통일의 첫걸음 1편> [1]
조운전 14편 (공손찬에 결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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