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연 :: 동호회


정삼연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자유게시판
 치기 어린 시절에 남겨...
 sbs 야구병법
 EBS 세계견문록 삼국지...
  EBS 세계견문록 아틀...
 정원기 소장와 함께 떠...
공지사항
 중화TV 삼국지 덕후 콘...
 sbs 야구병법
 EBS 세계견문록 삼국지...
  EBS 세계견문록 아틀...
 정원기 소장과 함께 떠...


  유긴(2003-05-28 10:59:47, Hit : 4481, Vote : 434
 천하명장 황보숭-정사소설 삼국지
        천하(天下) 명장(名將) 황보숭(皇甫嵩)


황건난(黃巾亂)은 진압되었지만 한(漢) 조정(朝廷)이 타격을 받아 비틀거리자, 그동안 한족(漢族)에게 억압을 받아 온 서방의 이민족(異民族)과, 괄시를 받아 온 변방의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변방민 괄시에 한을 품었던 서량의 인물인 송건과 왕국도 반란군에 가담하였다.

송건과 왕국은 거짓으로 투항하겠다고 금성군의 태수에게 알리고, 서량에서 이름이 높은 변윤과 한약을 만날 것을 청하였다.

한약은 서량의 명사(名士)로 일찍이 조정의 부름을 받고 낙양으로 갔었다. 대장군 하진(何進)은 그의 이름을 일찍부터 들었는지라 초청해 만났다. 한약은 환관들을 없앨 것을 건의하였으나 하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성태수는 변윤과 한약을 송건과 왕국에게 가게하고 자신은 성을 탈출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로잡혀 한약과 변윤과 같이 강족의 땅으로 끌려갔다.

반란군은 태수만 죽이고 변윤과 한약은 석방하였다. 이에 농서 사람들 사이에 애증(愛憎)이 널리 퍼지자, 조정(朝廷)에서는 한약과 변윤이 반란군과 내통한 것으로 보고 큰 상을 내걸고 수배하였다. 한약과 변윤은 한수(韓遂)와 변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피하였다.

반도(叛徒)들은 한수(韓遂)와 변장을 초빙해 군정을 맡겨 한 뒤 장안으로 침입하였다.

천자의 토벌군이 도착하자, 반도들은 한수의 건의를 받아들여 투항을 결정하였고, 무리들은 흩어졌다. 그러나 조정(朝廷)에서는 더욱 많은 상금을 걸고 한수와 변장을 수배하였다. 이에 한수는 세상에 원한을 품고 반도의 길로 들어갔다.

중평 삼 년 겨울, 한수는 반도들의 두목들과 변장마저 죽이고 스스로 장군이 되어 십여 만 명을 이끌고 농서 땅으로 침입하였다. 관리들이 한수에 호응하여 서량자사를 죽였다.

마등(馬騰)은 자(字)를 수성이라고 하며 후한(後漢) 건국의 공신(功臣) 마원의 후예였다. 그의 부친이 농서에서 살았는데 거기에서는 서방의 여러 이민족(異民族)들이 혼거해 살고 있었다. 집안이 가난해 처를 얻을 수 없어, 이민족의 여자를 처로 맞아들여 마등을 낳았다. 마등은 생활이 가난해 어려서부터 땔나무를 하여 성내로 가서 팔아야 했다. 그는 신장이 팔 척이고 어머니를 닮아 코가 높고 피부가 희어, 사람들의 눈에 특히 띠었다. 성격이 중후하고 솔직해 사람들은 그를 중히 여겼다. 주군에서 힘센 자를 모집할 때 마등 또한 소집되었는데, 소집 담당자가 그를 특수인재로 여겨 병사를 지휘하게 하였다. 마등은 반란군과 이민족을 토벌하는데 여러 차례 공을 세워 군사마로 봉하여졌다.

조정은 힘을 잃고 서량이 반란의 물결에 휩쓸리자, 마침내 마등도 병사들을 이끌고 한수의 반란에 가담하였다.

왕국이 자칭 장군이라고 하면서 무리들을 이끌고 한수와 연합하였다. 한수 등은 왕국을 주장으로 추대하고 장안 지역으로 침입하였다. 그들은 닥치는 대로 약탈하면서 진군하여 중평 오년에는 진창 성(城)을 포위하였다.

조정에서는 좌장군 황보숭(皇甫嵩)에게 전장군 동탁(董卓)을 지휘하여 사만 명을 인솔하고 진창 성을 구원하게 하였다. 황보숭은 자(字)를 의진이라고 하고 안정 땅 사람이었다. 어려서부터 문무에 뜻을 두어 학문을 익히고 무예에 힘썼다. 조정에서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일찍부터 관직 길에 올랐다.

황건난이 일어나자, 조정(朝廷)에서는 황보숭을 중랑장(中郞將)으로 임명하여 황건군을 토벌하게 하였다. 하늘을 찌르던 기세의 황건군을 붕괴의 길로 몰아넣은 장군은 바로 황보숭이었다.

황보숭은 병사들을 사랑하여 행군 중에는 먼저 병사들의 막사를 세운 뒤에 자신의 막사를 세웠으며 병사들이 밥을 먹은 뒤에야 자신이 먹었다. 군리(軍吏) 중 뇌물을 받은 자가 있으면, 황보숭 자신도 더 많은 금전을 내려, 그 군리가 참회하거나 자살하게 하였다.

황보숭은 황건난을 진압하여 그의 위엄을 천하에 떨쳤다. 그러나 조정은 날이 갈수록 어지럽고 세상은 곤궁하게 되었다.

한양 군(郡) 사람으로 현령을 지낸 민충은 천하의 재사(才士)였다. 황보숭이 그를 초청해 가르침을 청했다. 이에 민충이 말했다.

“때라는 것은 얻기는 어려우나 잃기는 쉬운 것입니다. 장군에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잡지 못 하고 있으니, 장차 어느 때 이름을 떨치려고 하십니까?”

“그 것은 무슨 말이요?”

“세상 법칙이라는 것은 멀고 가까움이 없으며 사람은 항상 강한 쪽으로 쏠리는 법입니다. 이것 때문에 큰 공을 세운 뒤에는 어리석은 임금의 은상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장군이 세상을 뒤덮던 기세의 황건군을 무찔러 장군의 위명은 천하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온 세상 사람이 다 장군을 경모하여, 장군을 능가할 공로의 사람은 옛날에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정의 어리석은 임금에게 엎드리고 있으니 그러고도 마음에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까?”

“나는 조정에 대한 충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 그것이 불안이 된다는 말인가…!”

“옛날에 한신(韓信)이 약간의 은혜를 못 잊어 괴통의 충고를 거절하여, 유방(劉邦)과 항우(項羽)와 천하를 셋으로 나눌 기회를 잃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칼이 자기 목에 이르러서야 후회하였습니다. 현재 임금의 세력은 항우(項羽), 유방보다 약하며 장군의 세력은 한신(韓信)보다 강합니다. 환관 등 간신들을 몰아내고 천하를 평정하고 한 왕조를 뒤엎고 새 왕조를 세우는 일은 장군의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 조정은 썩은 고목 같은 것입니다. 추악한 인간들이 전권을 잡고 있으며 임금에게는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장군이 설혹 한 왕조에 충성하려고 하더라도 반드시 간신들의 모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는 후회한 들 소용없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건의는 반역 불충으로 큰 화(禍)를 초래하는 것이요. 설혹 내가 모함을 받아 파직되어 낙향하여도 충신의 이름은 유지 할 것이요. 그럼 되었지, 한 제국의 장군으로 다른 뜻을 가져서야 되겠소?"

황보숭의 그런 말에 민충은 문을 나가, 사라졌다.

중평 이년, 변장과 한수가 농서 땅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朝廷)은 황보숭으로 하여금 토벌하게 하였다.

이전에 황보숭이 장각(張角)을 토벌할 때 환관 중상시 조충의 사택이 화려함을 보고 조정에 건의하여 몰수하게 하였다. 황보숭이 황건난을 진압하고 큰상을 받자, 중상시 장양이 황보숭에게 사사로이 오천만 전을 요구하였으나 그는 주지 않았다. 조충과 장양 두 사람은 원한을 품었다가, 황보숭이 농서로 출정할 때 기회를 틈타 모함하였다. 이에 조정(朝廷)에서는 황보숭을 파직시키고 사공(司公) 장온으로 하여금 대신하여 변장과 한수를 토벌하게 하였다.

중평 오년, 왕국이 진창 성(城)을 포위하자, 조정에서는 다시 황보숭을 좌장군으로 임명하여, 전장군 동탁(董卓)을 지휘하여 왕국을 토벌하게 하였다.

“사태가 위급합니다. 속히 진창 성으로 진군해야 합니다.”

동탁의 그런 말에 황보숭이 대답하였다.

“매사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법이요. 서둘러서는 안 되오.”

“지혜로운 자는 때를 놓치지 않으며 용감한 자는 결단을 늦추지 않는 법이요. 속히 구원하지 않으면 진창 성은 함락되고 말 것이요. 그때 가서는 우리는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되고 말 것이요.”

“병법에 백전백승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만 못하다고 했소. 진창 성은 비록 작지만 견고한 성이요. 왕국이 어찌하지 못할 것이데, 내가 어찌 부하들을 추운 겨울에 전쟁터로 몰아넣어야만 하겠소.”

황보숭은 군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왕국이 진창 성을 포위한 채 겨울이 지나 봄이 왔으나 성이 견고해 함락시키지 못하자, 그의 무리들이 피폐하게 되었다. 마침내 왕국은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 그러자, 황보숭이 최대속도로 왕국의 무리를 추격할 것을 명령했다.

그런 황보숭을 동탁이 말렸다.

“안됩니다. 병법에 돌아가는 적은 추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적은 고양이를 무는 법입니다. 하물며 이들은 쥐가 아니라 맹수라 할 자들입니다.”

“그렇지 않소. 내가 전에 진격하지 않은 것은 예리한 적의 기세를 피하기 위함이었을 뿐이요. 지금 그들은 이미 피폐해 기세는 사라졌소. 지금 공격하지 않고 어느 때를 기다리겠소.”

황보숭은 동탁에게 후원하게 하고 단독으로 물러나는 왕국의 군을 공격하였다. 황보숭이 그들을 대파하고 만여 급의 목을 베니, 왕국 등은 목을 움츠리고 달아났다. 이에 동탁은 치욕을 받았다고 여겨, 황보숭에게 원한을 품었다.      

한수 등은 왕국을 주장의 위치에서 끌어내리고, 한양의 명사(名士) 민충을 새 주장(主將)으로 세우기 위하여 청했으나, 민충은 거절하였다.

한수 등이 민충을 협박하였다.

“우리말을 듣지 않으면 당신 가족들을 몰살시킬 것이다.”

이에 민충이 할 수 없이 응낙하자, 한수 등은 그를 주장(主將)으로 추대하고 거기 장군이라고 칭하게 하였다. 그러나 민충은 홀로 고민하다가 병들어 죽고 말았다. 이후 한수 등은 서로 권리를 다투어 공격하여, 그들은 세력이 점차 쇠약하게 되었다.


        동탁(董卓)


조정(朝廷)에서는 황보숭과 동탁에게 관중에 주둔하여, 진무(鎭撫)하게 하였다.

동탁(董卓)은 자(字)를 중영이라 하고 농서 군(郡) 사람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의로운 일을 즐겨 하였고, 일찍이 강족이 사는 곳까지 유람하여 그 우두머리와 사귀었다.

고향으로 돌아와 들녘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강족의 우두머리들이 동탁을 방문하였다. 동탁은 그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 농사짓는 소를 잡아 연회를 열어 즐겼다. 강족의 우두머리들은 동탁에게 감동하였다. 이에 그들은 돌아가서 서로 거두어 천여 마리의 가축을 동탁에게 보내어 주었다.

동탁은 재능이 있고 용감했으며, 말을 타고 가면서 좌우로 활을 쏘아 적중시키는 재주가 있었다. 그는 군(郡)의 사마(司馬)가 되었고, 병주 땅을 정벌하는데 큰 공을 세우고 비단 구천 필을 하사 받았다. 그는 그 것을 모두 관리와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황건난이 일어나자, 동탁은 노식을 대신하여 중랑장이 되어 장각(張角)을 토벌하였다. 그러나 대패하여 면직되었다. 한수 등이 서량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동탁이 서량에서 오래 있어 서량의 병사들의 인심을 얻고 있는지라, 조정(朝廷)에서는 동탁을 다시 중랑장으로 임명하여, 한수 등을 토벌하게 하였다. 동탁은 공을 세워 전장군으로 승진되었다.

황보숭과 동탁은 왕국을 토벌한 뒤로는 함께 관중에 주둔하게 되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모이지 않는 법이었다. 황보숭의 무관과 군리 중에는 너무 청렴한 황보숭을 떠나 동탁에게 가는 사람이 있었다. 동탁의 세력은 나날이 커져 갔다. 이에 조정(朝廷)에서도 두려움을 느껴 동탁을 소부로 임명하고는 수도 낙양으로 불렀다. 그러나 동탁은 가지 않고 대신 조정에 표문을 올렸다.


제가 지휘하는 병사들이 ‘식량이 없어 처자식이 다 굶고 얼어 죽고 있습니다’하고 말하면서 저의 수레를 잡고 늘어져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태반이 강(姜)과 호(胡)의 사람들로, 성격이 급해 개와 똑 같은 자들 입니다. 제가 그들을 저지할 길이 없어 좋은 말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호전되면 그때에나 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정(朝廷)에서는 동탁을 제어 할 길이 이미 없었다.

영제(靈帝)가 병이 나자, 조정에서는 다시 동탁을 병주 목(牧)에 임명하고는 그가 인솔하는 병사들을 황보숭에게 넘기도록 명령하였다.

동탁이 다시 표문을 올렸다.


제가 천자의 은덕에 힘입어 병사들을 관리한지 십 년, 병사들은 저와의 오랜 친분과 교육에 의하여 저를 위하여 생명을 받칠 것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반란이 그치지 않는 변방의 사정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제가 이 병사들을 통솔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일로 사료됩니다.


동탁은 조정(朝廷)의 명령을 거역하였다.


황보숭의 조카 황보려가 황보숭에게 말하였다.

“지금 천하의 병권은 숙부님과 동탁의 손안에 있습니다. 숙부님과 동탁 사이는 이미 원수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갈 수는 없습니다. 동탁이 조정의 조서를 받고도 병력을 숙부님에게 넘기지 않고 있으니 이 것은 천자의 명령을 거역한 것입니다. 또 강(羌)과 호(胡)의 반란자들을 토벌하지도 않고 있으니 이 것은 간심(姦心)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죄는 이미 사면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위인은 포악하여 탐욕스런 자들만 따르지, 아래 병졸들은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숙부님은 지금 원수(元首)의 위치에 있습니다. 천자의 위엄에 의지해 그를 토벌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황보숭이 주저하여 말했다.

“동탁이 천자의 명령을 거역하였으니 당연히 죄가 있다. 그러나 내가 만약에 조서가 없이 그를 토벌하여 죽이면 나 역시 법령상 책임이 있게 된다. 내가 이런 정황을 조정(朝廷)에 아뢰고 조정의 재결을 기다리니만 못 하다.”

이에 황보숭이 조정에 표문을 올렸다.  
조정에서는 동탁을 책망하고 거듭 그에게 그의 병사들을 황보숭에게 넘길 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황보숭에게 동탁을 토벌하라는 조서를 내리지는 않았다.

동탁은 계속 조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군을 하동 군(郡)에 주둔시키고 대세를 관망하였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낙양성의 풍운(1)-정사소설 삼국지
조조와 원소- 정사소설 삼국지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sigi
연구소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