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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탄(2000-12-15 12:22:03, Hit : 5202, Vote : 500
 조식(曹植)의 칠애시(七哀詩)
    칠애시(七哀詩)
                               조식(曹植)

밝은 달은 높은 누각을 비추고,
흐르는 달빛은 허공을 서성인다.
그 위에 시름에 젖은 한 부인 있으니,
슬픈 탄식 속에 애처로움이 넘친다.
탄식하는 이가 누구냐는 물음에,
집 떠나간 유랑자의 아내라는 이야기.
「당신이 떠난 지 십 년이 넘었어도,
외로운 소첩은 언제나 혼자 지내어요.
당신은 깨끗한 길 위의 먼지요,
소첩은 탁한 물 속의 진흙이에요.
날리고 가라앉아 그 형세 서로 다르니,
언제나 다시 만나 화목하게 살리요?
원컨대 서남풍이 되어
영원히 당신의 품에 날아들고 싶지만,
당신의 가슴이 열리지 않으니,
소첩은 어디에 의지해야 하나요?」

明月照高樓, 流光正徘徊.
上有愁思婦, 悲歎有餘哀.
借問歎者誰, 言是宕子妻.
君行踰十年, 孤妾常獨棲.
君若淸路塵, 妾若濁水泥.
浮沈各異勢, 會合何時諧?
願爲西南風, 長逝入君懷!
君懷良不開, 賤妾當何依?

[해설]
* 이 시는 조식이 지은 규원시(閨怨詩)이다. 동복형인 위문제 조비와 사이가 좋지 않아 고초를 겪는 자신의 감개를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는 한 부인을 빌어 표현한 듯하다.
* 유광(流光): 달의 움직임이 빨라 달빛이 흐르는 듯하다는 뜻이다.
* 배회(徘徊): 달빛이 여기저기 유동(流動)하면서 비추는 것을 말한다.
* 탕자(宕子): 객지에서 떠돌아다니며 오랫동안 고향에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 군행유십년(君行踰十年): 이 구절 이하는 아내가 남편에게 하소연하는 독백을 직접화법으로 옮긴 것이다.
* 청로진(淸路塵)·탁수니(濁水泥): 날리는 것은 먼지요, 물 속에 가라앉는 것은 진흙이다. 먼지와 진흙은 원래 같은 물질이어서 부부가 원래는 일체였다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다만 남자의 성질은 먼지와 같아서 길 위의 먼지처럼 날려서 객지를 떠돌아다니고, 여자의 성질은 진흙과 같아서 물 속의 진흙처럼 가라앉아서 고향에 남아있다는 것을 뜻한다.
* 서남풍(西南風): 단순히 남편이 동북쪽에 있어서 한 말로 보아도 좋을 것이나, 서남(西南)은 곤(坤)의 방향, 즉 곤(坤)은 아내의 길을 나타낸다는 설도 있다.




조조의 단가행
두보(杜甫)의 팔진도(八陣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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