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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량 자방(2005-07-05 00:43:50, Hit : 5782, Vote :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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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멸의 장각 1
「 잠시동안 너희를 두고, 다녀올 때가 있으니,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도록 해라 」

장각이 시험에 떨어진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한의 부패는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더이상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당고의 화로 인해, 충의 지사들이 빈 조정은, 서로를 이간질 하고 아첨하는 무리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이 썩어가면 썩어갈수록, 장각의 분노는 더욱더 깊어갔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런 장각의 분노와는 다른 이유에서였다. 시험에서 떨어진 이후, 약초를 캐거나 사냥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장각은 어느날, 중산국 제일의 창 고수를 우연히 산에서 만나, 대련을 한 적이 있었다. 승부는 비록 나지 않았지만, 장각의 주특기인 봉술에 은근히 감탄했는지라,  거록땅에 장씨 성을 가진 자가 중산국 제일의 고수와 맞상대를 펼쳤다는 소문이 금세 퍼졌다. 여느 필부라면, 은근히 기뻤을지 모르지만, 장각에게는 그것은 크나큰 약점이었다. 이미 관청에 떳떳해 질 수 없는 몸이 되버린 이상, 명성이 높아지는것은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걸 지난 2년동안 숨어지낸 장각은 잘 알고 있었다.  지난 몇달동안,  자신과 대련하고 싶어 찾아온, 장정들을 상대하느라,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 이제 방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이것.. 모든것이 귀찮고, 모든게 다 싫은지라... 심신을 단련시키고, 잠시 도를 닦아 볼 양으로, 수행을 떠나려 한것이었다.

「언제쯤.. 돌아올 계획이십니까 형님.. 」

장각의 아우중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쪽이 그렇게 반문했다. 평소 자신의 봉술을 가르쳐 주곤 했는데, 어느덧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장각의 오른팔 역활을 자청하던 든든한 아우, 그런 아우가 요새 형의 작은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 리 없었다.  몇년전 시험에서 떨어진 이후로, 책을 멀리하고, 아우들의 글공부도, 경계해오던 형 장각이, 요 며칠전 어느 늙은이에게 얻었다는 책에 파고들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대략 반개월전, 장각이 기산에 갔을때 일이었다.  동굴속에서 연마를 하려니 갑자기 장각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놈 장각아.... 너의 기운에 사악한 기가 느껴진다...'

"누구냐!"

순간 놀란 장각은 봉을 들고, 방어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장각의 외침은 동굴 안에서 울려 퍼졌다.

'이놈... 이곳이다 '

'아냐 아냐... 이곳이라고...'

동굴 사방에서 기분나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뭐야... 누구냐!! 제길..  봉화염장! "

'콰광!! '

소리나는 곳을 겨누어 계속 기술을 써도, 기분나쁜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때였다. 장각의 뒤에서, 형체를 가진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나타난것이었다.

"도대체... 당신은?"

"나?... 난... 남화노선이라는 자다..지난 몇년동안 너를 주시하고 다녔지.."

"뭐?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

일단 늙은이이고, 무기도 없던터라, 공격자세를 풀며 장각이 물었다.

"나는 도신이 되기위한 훈련을 하는 중이었다.  힘든 수련 끝에 임무를 받게 되었지.. 그것은 이 태평요술서를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이다. "

남화노선은 품안에서 낡은 책한권을 꺼내면서 말을 했다.

"그렇게 쉬운 임무가... 도신이 되기 위한 훈련?"

"물론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아.. 이 책, 즉 천(天)권 하나만 읽기만 해도, 검하나 못다루는 선비나부랭이도 지상 최강이 될수 있으며, 나머지 지(地), 인(人) 책을 익히면, 사람과 땅의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책이다....  이런 책을 그냥 줄수가 없는거 아니겠는가? 만약 이 책을 악한 영혼에게 주면, 이 세상을 멸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네.."

"그런데 왜 이걸 제게.."

장각이 그렇게 묻자 남화노선은 아무 대답도 없이 그저 홍조를 띄고 등을 돌리려 했다

"난 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니가 진정으로 원했던... 진정으로 원하던 그 재세 안민의 꿈을 이룰 기회 말이다. 이를 잘 사용하거라.. 부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남화노선은 그말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장각을 감싸던 푸른빛이 사라진뒤 꿈인지 현실인지 잠시동한 몽롱하게 있던 장각은 자신의 발밑에 고이 싸있는 책 100여권을 발견했다. 이 모든게 꿈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장각은 의연한 마음으로 지게에 그 책을 싣고 자신의 봉을 들고 귀향을 했다.

"난 둘도 없는 기회를 얻었다.. 이 썩은 세상에, 난 저 민초들의 빛이 되고 희망이 될것이다.. 두고봐라 죽어가는 한조여.. 내 너를 기필코 뒤엎을 것이다."

어쩌면 장각은 남화노선의 경고의 의미를 잘 알지 못했던것 같다. 자신을 업신여겼던 한나라에 대한 복수에 눈이 멀어버린 장각은 다시 거록을 향해 떠났다.




졸병- 프롤로그
순수했던 과거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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