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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曹芳)2006-11-04 11:38:01
 희지재


 명제 조예의 출생, 그 뒤를 이은 조방의 출생까지 모두 의혹의 여지가 있어 동호인들도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조예의 경우 진수의 기록에 ‘그날 조예는 가복전에서 붕어했으며, 당시 나이가 서른 여섯이었다’고 쓰여 있고, 이에 배송지가 ‘고친 역법에 의한다면 서른 다섯은 될 수 있으나 서른 여섯은 될 수 없다’는 주석을 달아 의혹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본디 서른 넷으로 죽었고, 역법을 고치는 바람에 서른 다섯으로 계산될 수는 있으나 서른 여섯은 될 수 없습니다. 만일 조예가 서른 여섯이라면 진황후가 조비를 만나기 이전에 태어났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진황후는 본디 원희의 아내였고, 원희가 죽기도 전에 조비가 그녀를 얻었으니까요. 그래서 조예가 원희의 자식일 수 있다는 의문이 생겼고, 이런 주장을 한 가장 유명한 논자가 한국에서는 <삼국지 해제>를 쓴 김운회입니다. 김운회의 독창적인 주장은 아니며, ‘진수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진수의 뛰어난 점’이라고 보아온 논자들은 이미 중국이나 일본에도 여럿 있어왔습니다.


 또한 ‘천하의 재능이 한 섬이라면 여덟 말을 조자건이 혼자 가지고 있다’는 팔두지재(八斗之才)의 주인공, 두보가 나타나기 전까지 수백년간 시성(詩聖)으로 추앙된 조식(字 자건)이 쓴 <낙신부>가 형수 진황후를 그리며 쓴 글로 알려져 있어, 조예를 조식의 아들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견해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옮겨오지는 않으려 합니다.


 조방은 조예의 친자가 아니고 양자인데, 정사에 이런 기록이 있죠.
 ‘명제(조예)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제왕(조방)과 진왕(조순)을 길렀다. 궁중의 일은 비밀에 속하는 것이므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기록으로 인해 조방의 뿌리를 추적하는 논자들이 많습니다. 김운회 같은 경우 조방 또한 원씨의 손자일 가능성을 제기한 적 있는데요.


 이 사전의 조방 항목은 부족하나마 조방이 조창의 손자라는 풍문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비록 영어로 되어 있지만, 근본이 사전이라서 어려운 단어가 늘어있지 않으니 읽을 만합니다. 굉장히 많은 삼국시대 인물들이 이곳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Cao_Fang

덧글 6개
 희지재 천공이 김운회의 주장에 반론해 쓴 글이 정삼연에 있을 겁니다. 에 이 때는 ID가 천공하후패일 때인데 <삼국지 해제>가 막 나왔을 무렵일 테니 2003년이려나?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 말이 옳을지 들여다보시길. 제 생각은… 아무렴 어떻냐는 생각입니다. 예교주의자도 아닌데 혈통이 뭐 그리 대단한가요. 원희나 조비와의 혼인에 진씨의 의사가 얼마나 주변화되었는가, 반대로 그녀가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그녀 자신의 성별로 인해 얼마나 대상화되었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2006/11/05 10:11 
 희지재 인구 6000만의 영국에서 (한 세대는 25세이고 혼인은 이성간에 랜덤하게 이루어진다는 간명한 모델로) 개체군 크기에 대해 밑이 2인 로그함수를 이용하여, 23세대만 올라가면 현재의 모든 영국인의 공통조상인 사람들이 등장하고, 약 40세대 전인 서기 1000년경에는 모든 사람이 현대의 모든 영국인의 조상이거나 혹은 현대에 단 한 명의 후손도 남기지 못 한 두 종류의 사람들로 분류된다고 수학적으로 계산해낸 조지프 창의 모델(저는 리차드 도킨스의 저서에서 읽었습니다만)이 인상깊었습니다. 인구 6000만으로 본다면 남북한도 같은 크기의 개체군이고, 4000만의 남한으로 보면 공조상이 나타나는 간격은 더 짧아지죠. 물론 모델화하기 위하여 혼인의 메커니즘을 간명화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겠지만요. 2006/11/05 11:11 
 천공 휴가 나가면 논지 다시 정리해서 올려줄께 내가 봐도 어지러운 글이야 예전 글은. 2006/11/12 11:11 
 희지재 ‘甄’이 성씨로 사용될 때 ‘진’으로 읽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진황후로 적기는 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견황후로 쓰는 것이 옳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오늘날 흔히 쓰이는대로 쓰는 것이 좋겠지요. 후백제의 견훤을 진훤으로 읽어야 한다는 이설(異說)도 아직 불분명한 것이라고 하니……. 2006/11/14 09:11 
 장료문원 견훤의 경우는 견씨 족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본래 진훤이라고 읽었지만, 후백제가 멸망한 후 고려왕조의 탄압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견 이라고 읽게 되었다고.. 뭐.. 진훤설을 주장하는 학자의 글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 경우가 견황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성씨 중에도 견씨가 있기때문에 (탤런트 견미리씨라던지..) 꼭 진으로 읽어야한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01/18 02:01 
 희지재 후후. 앞으로는 저도 고집 꺾고 견씨로 읽을 생각입니다 :-) 리성계 리방원 아닌 것처럼 편하게 생각하렵니다. (연변에서 나온 삼국지들은 유비가 류비, 여포가 려포더군요;;;) 2007/0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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