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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삼국지에 대한 얘기2001-02-03 00:25:48
 가후 문화



제가 처음으로 접해본 게임은 삼국지 3 였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삼국지를 많이 알지 못하는 당시

저로선, 그 게임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하고 삼국지에 관한 지식이

늘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흐흐흐..ㅠ.ㅠ

삼국지...게임.. 10년후 20년후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역사상의 완벽한 재현이나 인물이나 외교관계, 정치 등 모든면

을 제대로 다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삼국지7을 해보면서 정말로 느꼇구요..

일단 여기 계신 분들은.. 삼국지 게임 모두 보셧겠지만...

그리 긍정적인 견해는 아닌듯 싶습니다. 물론 저도 아니지만..

재미만을 위한다면 꽤 할만 하더군요


이 글을 쓰는건 삼국지 겜에 대한 비평인데..

몇 가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몇 가지가 될지 몰라서 일단은 적어내

리도록 하구요..

게임적은 면은 접어두고 게임과 삼국지 본론과의 조화라나.. 그런것을

중점으로 씁니다.

첫째로, 역사 이벤트와 역사적으로 진행되는 상황.. 등입니다.

놀랍게도 역사 이벤트는 삼국지 1에서도 잇엇습니다.!

저는 삼국지 3 -> 2 -> 4 -> 5 -> 1 -> 6 -> 7이런 순으로 했는데..

1은... 조그마한 오락기로 했습니다...

쩝.. 뭐라 할말은 없더군요.. 초기의 삼국지니까...

게임인가... 싶을 정도.. 하기야 당시에는 혁명적이었을지도..

하여간! 그때 18? 인가 19?년 이었는데 초선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제가 군주가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해서 모르겠지만

동탁같이 생긴 거대한(?) 남자와... 초선같이 생긴 여자?(?) 가...있더

군요... 자그마한 창(창이라고 해야 하나?)이 뜨면서요..

일본어판이어서 정확히는 못봤습니다.

하여간 쩝...

2는 별로 기억이 없고..(거의 안했음)

3가 가장 기억납니다. 3는 모두 해 보셧겠죠? 저도 초등학교 3,4 학년

때 꼴에나 골수 였답니다. ^^

이벤트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사항은 저 밑에가서 다룹니다.

삼국지 4,5는 제가 집중적으로 해 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그리고 6 입니다...

6는 상당히 이벤트부분이 발달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공략본의 몇 장이 이벤트 나열만으로도 채워졌던 것으

생각되구요...

7은... 꽝입니다. 6보다 줄어든 듯 하군요.

자신이 군주가 아니면 이벤트 체험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영창쪽에서 재야로 지내며 유비측을 첩보하며 지냈는데

... 적벽도 일어나지 않았는데(일어날수 없겠지만 -_-;)

유비는 오히려 양양, 강릉을 쳐서 세력을 넓히고 군사는 서서 였습니

다. 제갈양은 모르겠고 방통은 유표한테로 -_-;

당시가 분명 211년 이었습니다.

분명 사실모드였고... 신장수(본인)가 있었다고는 하나

본인 이외에 아무 신장수도 없었고 더군다나 저는 재야에 묻혀 명성도

거의 없는 상태로 있었는데...

처음 생각으론 한 220년까지 역사적으로 되겠구나 하며 지켜보았는

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완전 뒤죽박죽 입니다.

187년 모드로 하면 더 황당합니다.

가만 있어보면 말도 안나오죠.

손권이 의외로 크고 유장이 엄청나게 큽니다.(마등, 장노등을 포함해

장안 코앞까지)

유표는 쪼그라들고 조조도 제법 크고 원소는 어이없이 끝납니다.

중원을 덩그라니 차지한건 동.탁 의 후예자 동.민 이 되죠

당시가 204년 정도 였습니다.

초선이도 없었나 보죠....

역사적으로 진행이 안됩니다.

절대로..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건 적벽대전 입니다.

삼국지의 꽃(개인적인 견해지만 다른분들도 이렇게 생각할거라 여김)

이라 할수 있는 적벽대전은 재현이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일어나질 않습니다.

이벤트란을 봐도 적벽대전은....

하기야... 전쟁이벤트는 힘들겠죠..

하지만! 조조 주유 제갈양(비록 연의라 하더라도...)의 치열한 지략싸

움을 게임에서 본다면 그 얼마나....!!!!

첫째는 여기서 접도록 하죠...

둘째는 장수들의 능력치.. 등입니다.

여기서도 많이 다뤄지는 이야기들.. 장수들의 능력치..

삼국지 5인가 6부터 장수들은 나이를 먹을수력 현실적으로

능력치가 증가합니다.

7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수련이 가능하고

(그래서 7은 가장 비현실적인 삼국지 입니다. 아마 이거 됫으면

개나 소나 다 제걀량이고 개나 소나 여포입니다.)


단면적인 예를 들어...

(단! 수련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나왔을 떄의 표준 능력치로

얘기합니다.)

여포가 최강이고 전위가 비슷하고 그 뒤로 장비 관우가 따르고

허저 마초 황충은 저 뒤에 있고 서황 장합 장료 등은 그 뒤를 따릅니

다.

안량, 문추는 관흥, 장포 수준으로 80대 후반..

(참고로 여포가 100)

관우는 서황이랑 동등하게 싸웠고 방덕과도 동등하게 싸웠습니다.

황충은 관우와 동등하게 싸웠습니다.

무력이 80도 안되는 관평은 서황과 30여합을 싸웠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또 밝힐점!!!!!!!!!!!!! 삼국지게임은 연의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으며 인물열전같은 경우는 정사의 경우도 조금씩 언급함)

말도 안됩니다. 장수들의 능력치를 숫자로 환산 한다는 것이...

어떤 님께서 말했던 것처럼 일기토는 전투 이상으로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컨디션이나 사기, 상식적으로 배고프고 허기차 죽겠는데

말타고 창들며 싸우면 제대로 됩니까?

쩝...

또하나는 모사 면 입니다.

제갈량이 최강이고 방통이 뒤를 따르며 주유가 조금 낮고 사마의와

주유가 비슷합니다.

아.. 방통은 주유와 거의 비슷하구요..

삼국지 시리즈마다 바뀌고 좀 복잡해져서 몇이라고 내리기는 힘들지

만... 삼국지 6,7 을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를 표준으로 볼때

제갈량 - 100 방통 - 99(98?) 주유 - (97) 사마의 - (98? 97?)

정도... 법정과 노숙은 94 정도 이며... 아! 곽가가 97 입니다.

순욱이 96 정도 되고...

육손이 95가 넘었습니다.. 확실힌 기억 못하고...

조.조.가 -> 96 입니다.

순유.정욱.가후 등의 조조 일급모사는 92정도 되고

원소측은.. 뭐 기억을 못합니다. 원소는 거의 플레이 안해봐서..

오나 촉에 많은 내정가들은 지략이 80대 후반. 즉 87, 88 정도 입니다

기타로는 양수...(90)

아! 후기의 장수로 등애 강유 종회 등이 있는데

모두 90대 초반 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아무리 연의 바탕으로 했어도..

지략가들의 서열역시 모순이 있지 않습니까?

지략과 그의 활약이 꼭 같은것만도 아니고....

삼국지 모든 지략가들이 서로 대결을 해본것도 아닌데.

상성관계도 있지 않을까요? 장수 무력의 경우보단 덜하겟지만...

이상 장수 능력치는 끝내구요......

마지막으로, 외교와 전투, 일기토 등입니다.

외교하는 애들 어투부터 이상 합니다. -_-;(이건 해보시면 체험함)

우호도가 0인 상태에서 한중왕 유비가 위왕 조조를 찾아갑니다..

외교 사신으로..

제가 조조면 죽였겟지요... 전쟁 일으켜 죽이느니..

물론 유비는 사신으로서 그대로 돌아갑니다.

사신으로서의 죽지 않음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유비가 사신으로 간 것이 이상합니다.

주유도 유비 제갈양 죽일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아무리 사신이라 해도 조조면 어떗으며...

물론 그들은 사신으로 보낸것은 이 어리석은 본.인 입니다.

하지만 외교의 억지를 명확하게 드러낸건 컴퓨터 입니다..

조금 있다가 조조가 찾아와서 권고를 하더군요. -_-;

-> 능력치에만 관한 외교사신.... 모순입니다.


일기토... 별말 없습니다... 많이 발전했다 생각은 하지만...

컨디션에 따른 것을 명확하게 분류해 놓아 일기토에도

영향을 끼칠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투 입니다.

전투는 다양 합니다. 제한된 전술이 아니라 갖가지 전술을 펼칠수 있

고 특수한 진을 쳐서 적을 없앨 수도 있으며, 그 진을 변형 시킬수 있

고...

삼국지 해보셧으니 아시겠지만 그런건 말도 안됩니다.

훈련도는 보통 다 100이라 병사가 거의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계략같은건 아예...

아니 거의.. 어쩌다가 낙뢰같은 허구적인 번개나 맞으면 쭉쭉 달죠 -_-

삼국지에선... 장료는 800의 군사로 손권 10만대군을 막고

제갈양은 특수한 계책으로 2500병력으로 사마의의 대군을 막고

학소가 1500으로 지키는 성을 제갈양의 25만 대군은 쉽게 깨뜨리지

못하구요...

전투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점수 세심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휴.. 글 다 썻습니다...

결론을 내려... 많은 발전이라고는 하나 아직까지 이벤트와

발생조건의 제약, 이벤트외의 역사성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장수들의 타락같은 특수한 경우도 대비하지 못하였고....

말했던 외교나.. 전투... 장수들의 능력치..

대부분의 것들이 우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물론 모든것을 바랄순 없습니다.

새로운 군주로 새로이 일으켜 패권을 잡는다는게 오히려

게임삼국지의 진면목이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존의 장수로서 플레이할때 겪는 충분한 이벤트와..

적벽대전같은 대 전쟁의 세분한 사건들까지의 이벤트화...

역사적으로 진행되는 세력들의 발전...

이런것들을 삼국지 게임에서 볼수 있을때

삼국지를 하다가 문득 '정말 삼국지구나!'하는 '전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될것같은데 안되는 점 때문에 답답하는... 삼국지 게이머 가후 였습니

다.


어리석고 자료부족하고 경험부족하고 지식딸리는 놈의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덧글 6개
 담덕 코에이에다가 이런글올려요 2001/02/03 01:02 
 건인 희지재 한 10년쯤 뒤에 우리끼리 모여서 만들면 되지요. ^^;; 2001/02/03 01:02 
 오장군육항 저는 겜할때 제가 직접 역사대로 유도 해갑니다 2001/02/03 05:02 
 조자룡 저두 겜할때 역사대루가는데... 2001/02/03 07:02 
 조자룡 만약역사대루 형주와 익주를차지했다면....촉국력은 위와 대등할절도루 쎄전데... 2001/02/03 08:02 
 난세간웅 가후문화님 정말 높은 견식을 갖추신것같군요..... 존경존경~ 2001/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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