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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2년 8월 15일 초판발행
출판사 : 하이퍼북
가 격 : 8,000원
▒ 해제 ▒
중국의 사대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를 여성 인물들 중심으로 편역한 책이다. 정사의 내용뿐 아니라, 기존 삼국지에선 볼 수 없는 중국의 민간전설이나 희곡 등에서 이야기를 뽑아냈다. 군웅할거의 시대를 헤쳐나간 수많은 영웅들과, 그와 함께 했던 여인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책.
▒ 목차 ▒
1권
열혈 청년 상생과 가련한 소년 행고의 만남
백정 장비와 교위 여환의 악연
장비와 여 교위의 결투
관우와 장비의 무공 대결
쌍고검을 둘러싼 월하의 난투극
정부를 위하여 남편을 독살하다
복수, 그리고 도원결의
독우와 장팔사모
유비와 산젖 두령의 외동딸
동탁 부대의 수도권 진입
전국옥새의 행방
조조와 손견의 도량
여포는 자금관을 빼앗기고
초선의 첫사랑
기구한 여인의 운명
미인을 이용한 연환계
소패성에서 이루어진 미부인의 사랑
조조와 추옥용의 사랑
애인 잃고, 부인 잃고, 자식마저
2권
여포와 초선의 최후
참담한 패주 도중 재회한 첫사랑
열 명의 미녀와 의리의 화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조조의 딸
장비와 맞닥뜨린 수박 파는 아가씨
조자룡과 소꿉동무
주유와 손책, 동서가 되다
아비가 사랑한 여인을 아들이 차지하다
조자건과 천하미인
귀공자는 못생긴 여인을 아내로 삼는다
꾀로써 최주평의 혼인을 성사시키다
손권을 가르친 대교와 주유를 도운 소교
엄동설한에 동남풍을 일으키는 제갈량의 지혜
죽을 고비를 만난 손권이 어부의 딸을 배필로 삼다
형주성도 잃고 누이동생도 빼앗기는 손권
계양성에 입성한 조자룡은 미인을 거절하다
제갈량의 지혜로 결혼하는 조자룡
망강루 연회와 황충의 활약
▒ 매체서평 ▒
동아일보 : 삼국지는 중국의 고전 가운데서도 '사대기서'(四大奇書)로 손꼽히는 명저.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 소개된 삼국지들이 전쟁과 영웅 중심으로 기술한 남성 위주의 이야기였다면 이 책(원명:삼국지보전·三國志補傳)은 좀 색다르다.
기존 삼국지의 줄거리를 기초로 하되 주연급 인물들의 가정 생활이나 애정행각 및 혼인에 관한 일화 등을 보충해서 만들었기 때문. 영웅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고 기존 삼국지에서 묻혀있던 여인들의 삶도 부각되어 있다.
특히 저자는 기존 삼국지에서 독자들이 의문을 품었던 비밀에 대해서도 베일을 벗기고 있다. 중국에서 전해지는 민간전설이나 삼국지와 관련된 희곡, 정사(正史)에서 내용을 발췌하거나 취재해 내용을 보충했다.
예를 들어 조조가 완성에서 장수의 숙모에게 빠지는 바람에 아들을 잃게 된 사건, 베를 짜던 정 부인이 조조를 홀대함으로써 결국 조조와 결별한 사건, 관우가 웅호를 죽이고 소녀를 구한 일, 관우와 조조의 딸 사이에 벌어진 애달픈 애정일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사미생은 중국의 인기 방송작가이자 유명소설가로서 현재는 허뻬이대학에서 강의를 나가면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 2002-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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